플렉스팀에서 함께 #sig-_____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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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스팀에는 비슷한 관심사, 취향을 공유하는 모임인 SIG(special interest group)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회사의 사내 동호회와 비슷해 보이지만, 제도화하지 않아 별도의 정책적 지원이 없이 운영되고, 구성원들로부터 시작되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결이 달라요.

오늘은 플렉스팀의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SIG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 각 SIG에서 활동하는 구성원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해요.

SIG를 어떻게 운영하고 있을까?

플렉스팀은 슬랙 채널을 Public 툴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구성원이, 모든 채널에 접근 가능합니다. 구성원 중 특정 주제에 대한 SIG 채널을 개설하고 소개하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구성원이 자유롭게 채널에 합류합니다.

SIG의 주제는 제한하지 않고 있으며, 별도의 운영 정책 또한 없습니다. 모든 것은 구성원의 자율에 맡깁니다. 일부 SIG는 채널에서만 정보를 공유하고 활동을 하기도 하고, 일부 SIG는 채널의 성격상 오프라인 모임을 자주 갖기도 합니다.

플렉스팀에는 어떤 SIG가 있을까?

나를 설레게 하는 #sig-mountain

#sig-mountain 은 월 1~2회 등산하는 모임이예요.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아웃도어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변 친구들이 신기해 했어요. 주말에도 회사 사람들을 보고 싶냐고 하면서요. 어떻게 회사 사람들과 산을 가냐, 상상도 못하겠다고 말하는 친구도 있었고요. 사실 저도 전 직장에서 등산을 간 적 있었는데, 좋은 기억이 아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직급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분위기 상 반강제로 가야 해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해요. 산에서도 과장님, 차장님으로 호칭하니 일의 연장선인 것 같더라고요. 수평 조직인 플렉스팀은 서로 나이도, 연차도 묻지 않고 OO님으로 호칭하니까 더 편했던 것 같아요. 완전 자율 참여이기도 하고, 같이 가는 사람들도 참 좋아서, 매번 등산 가는 게 기다려져요. 등산하고 내려오면서 미리 정해둔 식당에 들러 맛있는 음식과 막걸리 한 잔 하면 이보다 행복할 수 없습니다.

프로등산러

이번 달에는 <초여름 납량 특집 인왕산 야간 산행>이 있었는데, 야경이 기가 막혔어요. 야간 산행이지만,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 곳이기도 했고 초보자도 금방 오르내릴 수 있는 코스라 안전하게 다녀왔습니다. 스트레스와 피로를 다 날려버릴 수 있는 야간 산행 추천해요! 끝나고 들렀던 종로 칵테일바 분위기도 정말 좋았어요. 또 가고 싶어요.

새벽감성

취향을 공유하는 #sig-coffee

#sig-coffee는 커피를 향유하는(하고 싶은)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매월 회비를 내고 원두를 구독하고, 아침마다 드립 커피를 내려 마시죠.

저는 커피를 좋아해서 들어간 건 아니고, 배워보고 싶어서 sig에 들어갔어요.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고 싶은데, 제대로 기구를 갖춰 구매하기 전에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았거든요. 좋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것도 좋았지만 다른 직군,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있다 보니 함께 이야기 나누는 것도 즐겁더라고요. 얼마 전에는 회식이 있었어요. 밤을 불태웠는데 정말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취미수집가

건강한 몸으로 일하기 위한 #sig-health, #sig-오운완

#sig-health는 건강과 관련한 각종 운동, 스트레칭 등 정보를 공유하는 모임입니다. Sig-오운완은 ‘오늘운동완료’의 줄임말로, 운동 후 인증샷을 올리는 모임이랍니다.

#sig-health에서 인상 깊었던 건 Run Club이예요. 한 구성원분이 Run Tracking 앱을 이용하여 각자의 자리에서 러닝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셨거든요. 완주자에게 사비로 티셔츠를 만들어 선물하시기도 했고, 다른 분은 1등 한 기념으로 커피를 쏘기도 했어요. 따로 나오는 지원금을 받지도 않는데 말이죠. 그 어떤 회사에서도 보지 못한 인상적인 경험이었어요.

눈팅족

Sig-오운완은 굳이 매일 인증 사진을 올릴 필요 없어요. 운동의 종류도 상관없죠. 그냥 자기가 운동한 기록을 남기고 서로의 운동을 독려하는 채널이예요. 어떤 분은 크로스핏이나 PT를 하기도 하고, 어떤 분은 실내 클라이밍을 즐기기도 하고, 등산 후에 인증하기도 하죠. 슬랙 채널을 보면 다들 운동에 진심이예요.

나는야운동왕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sig-털친구들

팀에 꽤 많은 분들이 반려동물과 함께하시는데요. #sig-털친구들에서는 각종 정보를 교환하기도 하고, 반려동물 사진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업무 중에 피곤할 때, #sig-털친구들 채널로 들어가요. 동료들의 강아지, 고양이 사진을 보면 저절로 힐링이 된답니다. 채널을 보다 보면, 랜선 이모가 되어 어느덧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다른 구성원의 고양이가 아파서 병원에 가면 모두 한 마음으로 걱정해주고, 위로해주기도 하고요. 적합한 병원을 추천해주기도 해요. 좋은 반려동물 카페가 있다면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고요!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은 sig예요!

내사랑개냥이


내 지갑을 지켜주는 #sig-nowornever

독특한 주제의 #sig-nowornever (Now or Never) 는 지름신이 강림할 때, 지를지 말지 고민을 나누는 채널입니다.

겨울 캠핑을 즐기는 분이 눈삽을 구매하려고 채널에 올린 적 있었어요. 삽 가격이 10만원 정도였는데, 다들 댓글에 never 의견을 주셨죠. ‘삽이 원래 10만원씩 하냐’, ‘우리 고모 집에 삽이 8개 있는데 하나 갖다 주겠다’, ‘더 싼 삽도 있으니 이걸 참고해라’ 등 적극적으로 의견을 달아주셨어요. 하지만 캠핑에는 꼭 필요한 장비라 그 분께서는 결국 구매하셨는데요. 갑자기 캠핑갈 때 데려가 달라는 기조로 댓글의 분위기가 전환되어 재미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이사 준비에 필요한 가구나 물품, 스마트 디바이스 등을 구매하기 전 고민을 올리기도 하고, 이미 구매한 것을 추천 & 자랑하는 글을 올리기도 하죠.

소비요정


일도 열심히, 육아도 열심히 #sig-6a

우리 구성원 분들은 팀에서도, 가정에서도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분들이십니다. #sig-6a에서는 자녀 양육과 관련한 정보나,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는 구성원들이 어떻게 아이를 키우고 있는지 볼 수 있어서 좋아요.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아이들이 커가는 것도 볼 수 있고요. 육아는 정보 싸움인데 정보 공유에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해요. 얼마 전,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던 구성원이 채널에 아이 건강과 관련하여 질문을 올렸는데, 실질적인 조언과 격려가 많이 달렸던 것 같아요. 육아는 인생에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일터에서 이야기 나누기 쉬운 주제는 아니거든요. 지극히 사적인 영역이니까요. 전 직장에서는 친한 사람들과 고민을 나누는 정도였고, 회사에서는 일만 잘하자는 분위기였어요. 그런 의미에서 #sig-6a는 신선하기도 했고, 따뜻한 내용이 많이 올라와서 좋아요.

짱구대디

오늘은 SIG 문화를 통해 플렉스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SIG가 있어서, 직무와 관련한 스터디가 이루어지는 #sig-algorithm 이나, 새로운 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sig-tech-news, 경제적 자유를 향해 달려가는 #sig-invest, 삶의 터전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는 #sig-복덕방 등 다양한 SIG가 100개 가량 운영되고 있습니다.

따뜻하고 역동적인 플렉스의 SIG 문화를 경험해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채용 페이지를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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