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데이터, 어디부터 봐야 할까? 실무자를 위한 핵심 지표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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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 데이터 분석까지 해야 할까요?"

"퇴사율이 높긴 한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HR에도 이제 데이터가 중요하다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채용부터 평가까지 엑셀로 모으긴 했는데… 정리하기 너무 막막해요."

"경영진이 숫자로 물어보면 매번 수작업으로 보고서를 만들어요."

HR 담당자라면 한 번쯤 해봤을 이런 고민들. 데이터의 필요성은 알겠지만 막상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게 현실입니다. 채용부터 이탈, 직원 만족도, 성과, 조직 문화 등 챙겨야 할 지표는 많고 HR 데이터가 점점 더 중요해진다는 말도 익숙해졌지만 ‘실제로 우리 조직에 꼭 필요한가?’라는 의문도 여전하죠.

특히 최근에는 ‘핵심 인재 = 조직의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HR 담당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빅데이터, AI, 자동화 등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까지 따라잡아야 한다는 부담도 커졌죠.

이번 글에서는 HR 데이터가 왜 필요한지, 실무자가 가장 먼저 봐야 할 핵심 지표는 무엇인지, 그리고 데이터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HR을 시작하는 방법까지 알아봅니다.

HR 데이터, 왜 필요할까?

예전에는 경험과 직관에 의존해 인사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방식만으로 감당해야 할 리스크가 너무 커졌어요. 경영진과 팀원들 역시 ‘근거’, ‘데이터’, ‘수치’를 요구하는 시대입니다. 특히 조직의 성장과 변화가 빨라질수록 조직의 건강 상태를 미리 진단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죠. 이제 HR 담당자의 경험이나 노하우만으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분명합니다.

“우리 조직의 문제는 무엇인지”, “현재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어디에 힘을 더 써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파악하려면 이제 HR에도 데이터가 필수입니다.

HR 데이터가 필요한 이유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조직 현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 퇴사율, 채용 성공률, 온보딩 완료율 등 기본 지표만 봐도 문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 경험이나 직관이 아닌 ‘수치 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합니다.
  • 경영진, 실무자, 팀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공통 언어’를 만듭니다.
  • 개선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 HR팀의 전략적 역할이 강화됩니다.

한마디로 HR 데이터는 사람을 더 깊이 이해하고 조직을 더 건강하게 만들며 HR팀의 역량을 한층 강화해주는 필수 무기입니다.

HR 데이터 분석이 어려운 2가지 이유

HR 데이터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셨을 거예요.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고 하면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데이터 분석, 피플 애널리틱스 같은 단어 자체가 기존에 하던 HR 업무와는 조금 거리가 있어 보이기도 하고요. 실제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듣는 고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데이터가 제대로 수집되지 않는다

채용, 평가, 근태, 복지 등 HR 관련 데이터가 한 곳에 깔끔하게 모여 있는 경우는 드뭅니다. 예를 들어, 채용은 ATS(채용관리시스템), 근태는 출퇴근 기록기, 평가는 다른 솔루션이나 엑셀 파일 등… 각각 다른 시스템과 엑셀, 그리고 수기로 기록된 데이터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죠.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모으기 어렵다 보니 결국 수작업으로 데이터를 일일이 취합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시간도 많이 들고 누락이나 오류도 쉽게 발생합니다.

이렇게 데이터가 분산되어 있으면,

  • 데이터 수집 자체가 버거워지고
  • 전체적인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고
  • 중요한 이슈를 놓치기 쉽습니다.

다시 말해 분석에 들어가기 전, ‘정리’ 단계에서 막히게 되는 것이죠. 이것이 HR 데이터가 어렵게 느껴지는 첫 번째 이유입니다.

2. 수집은 되는데 해석이 안 된다

의도하든 안 하든 우리 팀에도 어느새 HR 데이터가 꽤 많이 쌓여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숫자가 과연 뭘 의미하지?”라는 고민이 남는 경우가 많죠.

  • KPI는 있는데, 어떤 수치를 기준으로 삼아야 할지 애매하고,
  • 평균, 분산, 이상치 같은 기본적인 분석 기준 없이 그냥 ‘숫자’만 존재하거나,
  • 변화가 생겨도 그 중요성을 바로 감지하지 못합니다.

결국 데이터는 있는데 무엇을 봐야 하는지도, 어떤 인사이트를 얻어야 하는지도 모른 채 다음 액션으로 이어지지 않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데이터 → 인사이트 → 액션, 이 자연스러운 연결 고리가 끊어져 있기 때문에 HR 데이터가 막막하게 느껴지는 것이죠. 이렇게 두 가지 이유 때문에 HR 데이터 분석이 어렵게 느껴지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실무자가 봐야 할 HR 핵심 지표 5가지

HR 데이터를 처음 다루기 시작하면 막연히 ‘퇴사율’, ‘채용 성공률’ 같은 단편적인 숫자만 볼 수 있어요. 하지만 모든 데이터를 한꺼번에 다 들여다보려고 하면 오히려 복잡하고 막막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핵심 지표부터 정확히 짚어보는 것입니다. 특히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라면, 지금부터 소개하는 HR 핵심 지표(AARRR 프레임워크)를 중심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해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조직의 흐름을 훨씬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Acquisition - 인재 채용: 채용 단계별 전환률

채용 공고 → 서류 지원 → 면접 → 최종 입사까지, 각 단계별로 이어지는 비율을 추적하세요. 단순히 지원자 수, 합격자 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서류, 면접, 최종 제안 등 각 단계별 전환률을 살피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1차 면접 통과율이 유독 낮다면, 면접 프로세스에 문제가 있는지 점검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채용 프로세스의 병목 구간이나 개선 포인트를 쉽게 찾을 수 있죠.

Activation - 온보딩: 입사 후 3개월/1년 내 퇴사율

입사 초기 이탈률은 조직과 인재 간 ‘첫 인상’의 성적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3개월 이내 또는 1년 이내 퇴사율이 높다면 온딩 프로그램이나 조직 문화를 점검해야 합니다. 신규 입사자가 우리 조직에 적응하기 힘든 환경은 아닌지, 업무 강도나 초기 지원 체계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입사 초기 이탈이 잦은 팀이 있다면 온보딩 프로세스, 조직 문화 설문,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보완할 필요가 있습니다.

flex 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입사 후 1년 이내 퇴사율 지표

flex에서는 신규 입사자 온보딩 완료율, 입사 후 일정 기간 내 퇴사율 등 온보딩 관련 지표가 자동으로 집계됩니다. 팀별, 기간별로 초기 이탈 패턴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특정 팀의 평균 근무 시간을 분석해 보면, 업무 강도나 근무 환경에 문제가 있는지 조기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flex 인사이트 기능에서는 직무별, 팀별 평균 근무 시간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Retention - 구성원 경험: 평균 근속 기간과 퇴사율

구성원의 평균 근속 기간과 퇴사율은 조직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입니다. 갑자기 퇴사율이 높아지거나 특정 팀의 근속 기간이 짧아진다면 조직 내 이슈를 빠르게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 지표에서는 단순 퇴사율만 보는 것이 아니라 평균 근속 기간, 팀별/직급별 퇴사율을 함께 보면 더 깊이 있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평균 근속 기간이 짧은 부서가 있다면 팀 문화나 리더십 이슈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flex에서는 조직을 떠난 구성원이 퇴사하기 전에 회사에서 근무한 평균 기간을 볼 수 있다.

  • flex 인사이트에서는 전체/팀별 퇴사율, 평균 근속 기간, 퇴사 사유 등 다양한 이직 관련 데이터를 자동으로 집계하고 비교할 수 있습니다.
  • 특정 기간, 특정 팀의 변화 추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빠른 조직 진단과 액션이 가능합니다.

Revenue - 성과/평가: 평균 목표 달성률

HR 데이터는 단순히 채용과 이탈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구성원의 성과와 성장 관련 데이터까지 다뤄야 하죠. 조직의 매출, 성장률 등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각 개인과 팀, 조직 전체의 성장도도 중요합니다. 특히 평균 목표 달성률(OKR, KPI 등)은 조직의 퍼포먼스 레벨을 가늠하고 성과 관리 체계의 실효성을 진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예를 들어 평균 OKR 달성률이 낮다면 목표 설정 방식이나 평가 피드백 시스템을 점검할 필요가 있고, 특정 팀에서 평가 결과가 일관되게 낮게 나타난다면 교육, 리더십, 동기부여 등 추가적인 지원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flex 인사이트에서는 목표 달성을 위해 진행된 작업의 정도를 특정 시점별로 확인할 수 있다.

  • flex에서는 OKR, KPI 등 목표 관리 기능과 평가 결과를 연계해 평균 목표 달성률, 평가 분포, 미작성률 등을 자동으로 집계합니다.
  • 이를 통해 단순히 결과를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성과 관리가 실제 조직 성과와 얼마나 연결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단순한 수치 나열이 아닌, 팀과 개인의 성장 흐름을 실질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Referral - 평판: 사내 채용 추천 수

조직 문화를 측정하는 숨은 지표가 바로 ‘사내 채용 추천 수’입니다. 사내 추천이 활발한 조직은 구성원 만족도와 신뢰도가 높다는 신호입니다. 이런 조직은 좋은 인재가 자연스럽게 유입되고 컬처핏이 맞는 인재가 더 많이 모이며,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만약 사내 채용 추천 수가 줄어들고 있다면, 내부 만족도나 조직 브랜딩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좋은 HR 담당자는 이런 신호를 빨리 감지해 문제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HR 데이터 분석, 작은 지표부터 시작하세요

HR 데이터 분석은 절대 어렵고 복잡한 작업이 아닙니다. 목적과 방향에 따라 같은 데이터라도 좋은 HR 인사이트가 될 수도 있고 그저 쌓여만 있는 숫자가 될 수도 있죠. 결국 데이터는 활용하는 사람에게 달려 있습니다. 처음부터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모두 보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당장, 이 글에서 소개한 'HR 핵심 지표 5가지' 부터 체크해보세요. 데이터 분석의 목적과 방향을 먼저 세운 뒤, 그다음 필요한 지표를 정하고 점차 넓혀가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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