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룸] 투자금 없이 알람 하나로 글로벌 1위, 본게임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하는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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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LF TIME TEAM TALK

‘하프타임 팀토크’는 팀으로 성공하는 조직의 노하우를 탐구하여 전하는 플렉스의 오리지널 콘텐츠입니다. 평범한 조직을 강팀으로 만드는 이야기를 팀토크에서 만나보세요.

고객명: 딜라이트룸

딜라이트룸은 2013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글로벌 1위 알람 앱 ‘알라미(Alarmy)’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97개국에서 8,200만 건 이상의 누적 다운로드, 월간 500만·일간 300만 명의 활발한 사용자를 보유하며, 사용자의 85%가 해외에 위치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단순 알람 앱을 넘어 수면부터 기상까지 사용자의 하루를 책임지는 웰니스 서비스로 진화한 딜라이트룸은, 2024년 기준 330억 원의 매출과 19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소수 정예 팀이 투자 없이 자생적으로 성장하며, 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투자 없이도, 작은 팀으로도 글로벌 1위가 될 수 있다

시리즈 A, 시리즈 B, 예비 유니콘, 상장, 투자... 스타트업의 성공 지표는 언제부턴가 '얼마나 많은 투자를 받았는가'로 평가되기 시작했습니다. 매출이 적자여도 MAU 숫자만 화려하면 투자받고, 밸류에이션만 높으면 성공한 기업으로 인정받는 시대였죠.

하지만 불경기가 찾아오자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투자 시장은 꽁꽁 얼어붙고, 진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곳의 차이가 선명해졌습니다. 불황 속에서도 살아남는 회사,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팀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글로벌 1위 알람 앱 '알라미'를 운영하는 딜라이트룸이 바로 그 답을 보여줍니다.

13년간 단 한 번의 외부 투자 없이 전 세계 100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작년 매출 330억 원을 달성했죠. 5명으로 시작해 지금도 50명을 넘지 않는 소규모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알람이 돈이 되냐고요?" "어떻게 50명으로 글로벌 기업을 운영하냐고요?"

모든 상식을 뒤집은 이들의 이야기 속에는 진짜 스타트업이 살아남는 법이 숨어 있습니다. 화려한 투자 유치나 급성장이 아닌, 오직 사용자와 본질에만 충실했던 작은 팀이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는지, 딜라이트룸 팀의 진짜 성장 스토리를 지금 팀토크에서 만나보세요.

💡 팀토크 Summary

1️⃣ 알람도 돈이 되나요? 그럼요, 됩니다!

2️⃣ 글로벌 1위 팀의 30억 사용자를 향한 진짜 여정

3️⃣ 결핍과 균형: 작은 팀이 강팀으로 거듭나는 공식

4️⃣ 본질과 방향: 작은 팀의 진짜 팀워크를 만드는 비결

5️⃣ 알람 앱에서 웰니스 앱으로 새로운 일상을 여는 알라미

알람도 돈이 되나요?
그럼요, 됩니다!

ㅡ 딜라이트룸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처음부터 사업을 염두하고 알람 앱을 만든 건 아니었어요. 그냥 저에게 필요한 제품을 만들려고 하다가 우연치않게 사업이 시작된 케이스예요. 대학생 시절,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싶은데 여러 알람 앱을 사용해도 늘 스스로 일어나기가 너무 어렵더라고요.

‘알람 앱은 사람을 깨우기 위해 만든 건데, 왜 잘 일어나지 못할까?’ 라는 의문에서 출발해 ‘확실히 깨울 수 있는 알람 앱이 필요하다’라는 단순한 아이디어로 시작한 프로젝트가 어느덧 13년이 지났네요.

ㅡ 처음부터 사업화를 염두에 두신 게 아니라면, 알람 앱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처음부터 이걸로 돈을 버는 사업을 해야지라고 시작했다면 선택하지 못했을 거 같아요. 그냥 제가 필요해서 만든 제품이 사업이 된 거죠. 시장 규모를 생각해도 “누가 알람으로 사업을 해?” 보통 이렇게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알람은 우리 삶에서 매일 사용하는 중요한 도구예요. 매일 쓰는 앱이잖아요. 매일 사용하는 일상 앱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게 이상하다고 느껴졌고, 이는 개인의 삶에 중요한 문제일 수 있다고 판단해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ㅡ 알람앱으로 정확히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으셨나요?

저는 알람의 진짜 목적이 단순히 시간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알람을 듣고 실제로 일어나도록 돕는 것이라고 봅니다. 대부분의 앱은 알람이 울리면 그 역할이 다해요. 하지만 저는 ‘알람이 울릴 때 진짜로 사용자가 기상해야 비로소 제 역할을 다한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알라미는 처음부터 ‘정말 깨우는 경험’에 집중했습니다. 사용자가 알라미를 듣고 개운하게 일어나도록 돕는 것이 우리가 풀어야 할 핵심 과제였어요.

ㅡ 지금까지 그런 방향성을 바탕으로 이루신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저희는 운이 좋게도 투자 받지 않고 부트스트래핑으로 13년 동안 성장해왔습니다. 그 결과 알람 앱 수면·기상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했고, 100개국 이상에서 앱 1위를 기록했어요. 누적 다운로드는 약 8천만 건에 이릅니다. 특히 다른 알람 앱과 비교해 리텐션이 매우 높은 편이고, 작년에는 매출 약 330억 원, 영업이익 190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소규모 조직임에도 단일 프로덕트로 전 세계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만들어낸 점이 큰 자부심입니다.

ㅡ 글로벌 1위 앱이 될 수 있었던 알라미만의 차별점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가장 첫 번째는 업의 본질을 다르게 정의한 거예요. 저희가 나오기 전에도 이미 알람 앱은 사실 레드오션이었고 글로벌 1위 알람 앱도 너무 많았거든요. 그런데 대부분의 알람 앱은 시간을 알려주는 도구에 머물러 있었죠. 그래서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희는 알람의 본질을 ‘시간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용자를 깨우는 것’이라고 새롭게 정의했습니다. 알라미를 켜면 자연스레 더 잘 일어나게 되고, 실제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경험을 제공하죠.

알람의 본질은 사용자를 깨우고,

그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

두 번째는 수익화입니다.

알람 앱으로 돈을 번다는 건 사실 쉽지 않은 일인데 저희는 처음부터 수익화를 해 온 팀이에요. 초창기부터 글로벌 트래픽을 어떻게 수익으로 연결할지 고민해왔어요. 특히 광고 수익화에 대한 노하우를 10년 넘게 쌓아오면서 단순히 사용자 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이를 광고 수익하는 실제 비즈니스 모델을 탄탄하게 구축해왔던 점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ㅡ 비즈니스 초기, 알람 앱은 돈이 안 된다는 프레임을 완전 깨부순 샘이네요.

네, 맞아요. 초기에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알람이 비즈니스가 되냐’라는 인식이었습니다. 지금도 저희 실적을 듣기 전에는 “알람으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냐”고 묻는 분들이 많아요. 사실 저 역시 처음에는 알람 앱이 어떤 가치를 만들고,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을지 명확하게 그리지 못했죠.

하지만 그 프레임을 깨고 알람 앱이 웰니스 측면에서 사람들의 삶에 중요한 서비스가 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고, 실제로 그 가능성을 증명해 나가는 과정이 가장 도전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글로벌 1위 팀의
30억 시장을 향한 진짜 여정

ㅡ 알라미에서 다로로 서비스 확장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알라미를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광고 수익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전 세계에서 수백만 명의 트래픽이 발생하니, 이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광고 수익을 늘려야 했죠. 내부에서 쓰던 광고 최적화 로직을 점차 고도화하다 보니, 외부에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그렇게 탄생한 게 바로 다로(Delightroom Ad Revenue Optimizer)입니다.

다로는 알라미의 트래픽으로 쌓은 광고 수익화 노하우를 B2B 플랫폼으로 전환한 형태예요. AWS가 아마존 웹사이트의 트래픽을 처리하면서 쌓인 노하우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만든 것처럼, 알라미에서 광고 수익화에 필요한 노하우를 다로에 녹여냈죠. 다로를 통해 외부 파트너사들도 매출을 두세 배 높이는 경험을 했고, 이 경험이 고객에게도 확신을 주면서 서비스가 빠르게 확장되었습니다.

ㅡ 딜라이트룸의 지금이 있기까지, 그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좋은 제품의 시작은

기본에 충실하는 것

엄청 사소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드라마틱한 위기라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숙제였어요. 저희 입장에서 보면, 사실 ‘제시간에 알람이 울리는 것’ 자체가 쉽지 않거든요. 스마트폰 제조사마다 하드웨어 사양이 달라서, 그 제약을 하나하나 뚫고 정확히 울리게 만드는 과정이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대부분의 서드파티 앱들은 이런 한계를 그냥 받아들이지만, 저희는 포기하지 않고 전 세계에 있는 스마트폰을 제조사별로 100대 이상을 직접 구입해서 테스트를 반복했습니다.

실제로 새로운 제조사가 나오면 그 기기를 다 사서 테스트해보고, 이런 기본적인 부분부터 충실하게 챙겼던 게 저희만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해요. 심지어 제조사에서 만든 기본 알람 앱도 가끔 울리지 않는 이슈가 생기는데, 그럴 때마다 ‘알라미는 잘 울린다’는 피드백을 받으며 오히려 DAU가 반짝 오르는 경험도 했습니다. 기본에 충실하다는 게 쉽지 않지만, 저희는 그게 진짜 좋은 제품의 시작이라고 믿습니다.

ㅡ 딜라이트룸팀은 굉장히 사용자 중심 조직인 게 느껴져요. 실제로 VOC는 어떻게 관리하고 계신가요?

저희는 정말 사용자 중심적인 조직이고, 유저분들 의견을 굉장히 중시해요. 매년 창립 기념일마다 사용자 인터뷰를 진행하고, 감사 영상 편지도 받습니다. 알라미가 삶을 어떻게 바꿨는지, 직접 경험담을 전해주시는 분들이 많죠. 저 역시 매 스프린트마다 VOC 미팅에 직접 들어가서, 몇 백 건씩 쏟아지는 피드백 원문을 다 읽고 분석합니다. 이 사람들이 왜 이런 생각을 할까, 우리 제품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를 늘 고민하는 게 저희 문화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년 넘게 하다 보면 해이해지는 순간이 와요. 비슷한 피드백도 많고, 어느 순간 ‘이건 그냥 흔한 불만이겠지’ 하고 넘기기 쉽거든요. 그런데 그런 태도가 위험하다는 걸 깨닫게 해준 에피소드가 있어요.

어느 날부터 ‘핸드폰이 꺼져서 알람이 안 울려요’라는 피드백이 계속 들어오는 거예요. 처음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죠. 핸드폰이 꺼져 있으면 당연히 알람이 울릴 수 없으니까요. 그런데 계속 비슷한 피드백이 쌓이다 보니, 주로 중국 사용자들에게서 온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궁금해서 더 들여다보니, 일부 중국 제조사 스마트폰은 배터리만 있으면 꺼진 상태에서도 기본 알람 앱이 울리는 기능이 있더라고요. 그런 환경에서 스마트폰을 처음 쓴 분들은 ‘알람 앱은 핸드폰이 꺼져 있어도 울려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거죠. 이 경험을 통해, 정말 사소해 보이는 불만이라도 그 이면에 사용자의 진짜 기대와 문화적 배경이 숨어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뻔해 보이는 VOC라도 ‘이 사람은 왜 이런 생각을 했을까?’를 끝까지 파고드는 게 저희 팀의 DNA로 남아 있습니다.

ㅡ 팀으로 이뤄낸 가장 큰 성취는 무엇인가요?

사실 많은데, 그중에서 하나만 얘기하자면 단연코 광고 기반에서 구독 기반으로 매출 구조를 확장한 일이에요. 초창기 알라미는 100% 광고 매출로 운영됐지만 4~5년 전부터 구독 매출이 점차 올라오기 시작해, 작년에는 전체 매출의 약 30%가 구독에서 나왔어요. 이 변화는 단순한 매출 다변화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ㅡ 구독 모델을 도입하게 된 계기와 과정이 궁금합니다.

구독 모델을 논의할 때만 해도 내부에서는 ‘매달 구독해서 알람 앱을 쓰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의문이 많았고, 외부에서도 회의적인 시선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사용자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두 가지 뚜렷한 그룹을 발견했어요.

  1. 알람 없이도 잘 일어나는 분들은 앱을 가볍게 사용하는 그룹
  2. 아침 기상에 특히 어려움을 겪어 알라미를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앱으로 여기는 그룹

후자 그룹의 경우, 매일 아침 30분에서 1시간씩 침대에서 버티다 지각하고 택시비를 쓰는 일이 반복되었어요. 그런 분들께 ‘정말 5분 안에만 일어나게 해준다면 한 달에 만 원이 아깝지 않다’라는 피드백을 들으면서, 알라미를 단순한 알람이 아니라 ‘잘 자고 잘 일어나 성공적인 하루를 시작하게 돕는 웰니스 앱’으로 바라보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된 거죠.

실제로 이분들이 원하는 아침을 맞이할 수 있게 도와준다면 충분히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는 가설을 갖고 구독 모델을 테스트했습니다. 여러 시행착오 끝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었고, 현재 전체 사용자 중 약 5%가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ㅡ 딜라이트룸은 이미 많은 성과를 거두셨는데, 아직 더 해야 할 일이나 나아가야 할 방향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외부에서 보면 ‘글로벌 1위도 달성했으니 모든 걸 다 이뤘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내부에서는 이제 시작이라고 하거든요. 현재 알라미의 DAU는 약 300만 명이고 서드파티 앱 중에서는 알람앱 1위긴 한데, 저희는 경쟁사가 서드파티 앱일고 생각하지 않고, 기본 알람 앱이라고 생각해요.

아이폰, 안드로이드에 설치되어 있는 기본 알람 앱의 활성 사용자 수는 약 30억 명에 달해요. 300만 명이 이용한다고 해서 “이제 다 했다”거나 “끝났다”고 말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의 목표는 기본 앱을 대체하는 거예요. 대표적으로 기본 메신저 앱 대신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것처럼요.

딜라이트룸 신재명 대표

300만 DAU는 ‘끝’이 아닌,

30억 사용자 시장을 향한 ‘출발점’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알람 앱에 대한 기대치 자체가 바뀌어야 합니다. 기본 알람 앱 DAU가 30억 명이나 되니, 이 거대한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서드파티 앱으로서 저희가 가장 잘할 수 있다고 믿어요. 지금 300만 DAU는 오히려 여정의 출발일 뿐입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는 기본 앱을 대체해 DAU 1억~2억을 기록한 서비스들이 많아요. 국내에서는 아직 그런 사례가 없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저희도 DAU 2억, 3억을 달성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300만 DAU는 끝이 아니라 진짜 시작인 거죠.

결핍과 균형:
작은 팀이 강팀으로 거듭나는 공식

ㅡ 10년이 넘게 딜라이트룸 조직을 운영하면서 ‘위기다’ 싶은 순간이 있었나요?

가장 초반의 어려움을 얘기하자면 저희가 한 10명 정도가 넘어갈 때 시점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사실 미션∙비전 회의론자였거요. ‘그런 거 만든다고 뭐가 달라지나?’, ‘매출을 올려주나?’싶었고, 제가 개발자 출신이라 그런지 교장 선생님 훈화처럼 생각했어요. 그런데 10명이 넘어가는 순간부터, 이전에는 소수였던 팀원들이 모두 같은 맥락을 이해하던 흐름이 완전히 깨졌습니다.

한 방향을 바라보지 않고 각자 다른 곳을 향해 노를 젓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같은 리소스를 쓰는데도 오히려 속도는 느려지고, ‘왜 이렇게 하는지’를 일일이 설명하느라 시간이 더 늦어졌어요. 그 순간이 제게는 위기이자, ‘정말 뭔가를 바꿔야 할 때’라는 신호였습니다.

ㅡ 그때 MVC(Mission∙Vision∙Core Value)를 세팅해야겠다고 느끼신 거예요?

맞아요. 제품 방향이 명확하지 않으니, 팀원마다 ‘우리도 스톱워치·타이머 같은 기본 시간 앱에 있는 기능을 넣어야 하나?’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저는 ‘알람 앱의 본질은 사용자가 성공적인 하루를 시작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가치관을 한 명 한 명에게 일일이 설명하고 설득하려니 결집이 잘 되지 않더라고요.

그때 ‘아, 이런 순간에 미션∙비전이 필요하구나’라고 깨달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방향성이 맞지 않는 분들과는 아쉽게도 이별해야 했고, 저 자신도 더 성장하며 MVC를 세팅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이 결정이 딜라이트룸에 가장 큰 변곡점이 된 것 같습니다.

ㅡ 그렇게 완성한 미션·비전·코어 밸류(MVC)를 소개해 주세요.

Mission - “Wake people up, fully and completely” (사람들을 완전히 확실하게 깨우자)

Vision - “Make people’s morning successful” (모두에게 성공적인 아침을 만들어주자)

저희 미션은 “Wake people up, fully and completely”입니다. 매일 어떤 상황이 와도, 사람들을 확실히 깨운다는 뜻이죠. 이 미션을 지키기 위해서는 매일매일 ‘정말 잘 깨우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습니다.

비전은 “Make people’s morning successful”예요. 언젠가, 모든 사람이 알라미를 사용함으로써 성공적인 하루를 시작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비전입니다.

그리고 9가지 코어 밸류 원칙을 통해 우리가 해야 할 일과 시장 상황 사이의 균형을 찾으면서, 언제나 미션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을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고 있죠. 이 MVC를 기준으로 조직과 제품, 의사결정 모든 부분을 점검합니다.

ㅡ 비즈니스 성장과 조직 성장을 균형 있게 이끌 수 있었던 대표님의 노하우나 비결이 있나요?

저희 딜라이트룸 핵심 원칙 중 가장 좋아하는 문구가 ‘Find the balance’예요. 저는 밸런스를 맞추는 걸 굉장히 중요시하거든요. 균형을 찾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컴포트 존에서 벗어나 적절한 과부하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과도하게 밀어붙이면 조직이 패닉 존에 빠져서 아무것도 못 해요. 그래서 조직이 감당할 수 있는 ‘패닉 존’은 어디인지, ‘컴포트 존’을 벗어나지만 ‘패닉 존’에는 가지 않는 선은 어디인지 계속 고민하며 점진적 과부하를 주려 노력했습니다. 그 과정이 비즈니스 성장과 구성원 성장을 균형 있게 가져오게 한 비결이었어요.

ㅡ 이런 균형 원칙을 잘 보여준 사례가 있나요?

예를 들어서 뭐 이건 점진적 과부하보다는 'Find the balance'에 대한 사례인 것 같은데 결국 이제 수익성과 제품 사용자 경험이라는 이제 양쪽에서의 밸런스를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해요.

대표적으로,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전 광고 매출만으로 운영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당시 내부 테스트에서 앱에 전면 광고를 달아보니 매출이 단숨에 2배 뛰었어요. 실제로 리텐션도 크게 떨어지지 않았고, 논리적으로는 당장 광고를 도입해야 하는 상황이었죠. 회사 매출이 단번에 두 배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으니요.

하지만 저는 정성적으로 고민했습니다. ’이게 과연 좋은 제품일까?’ ‘사용자 경험에 큰 마찰을 주면서까지 광고를 도입해야 할까?’ 결론적으로, 매출 2배 성장 기회를 포기하고 광고 모델을 다듬기로 했습니다. 즉시 수익만 추구하지 않고 사용자 경험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삼은 것이 균형을 찾은 좋은 사례였습니다.

ㅡ 줄곧 딜라이트룸 팀이 소수 정예로 유지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비결은 부트스트래핑과 제품 중심적인 문화예요. 처음부터 ‘언제까지 투자받아 M&A해야지’라는 목표가 아니라, ‘업의 본질을 바꿔보자’라는 목표로 시작했기 때문에 초반에 많이 부진하더라도 견딜 수 있었죠. 주변에 함께 시작한 스타트업들이 높은 밸류로 투자받고 인재를 빨리 모으는 걸 보며 조급해질 수도 있었지만, 저희는 ‘지금 우리가 가치를 잘 만들어가고 있다’며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

오히려 투자를 받지 않고 저희 페이스에 맞춰 조직을 운영하면서, 실제로 감당할 수 있는 성장 근육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는 ‘결핍이 더 좋은 결과를 만든다’고 믿어요. 예를 들어, 10이라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능력이 없는데 100이라는 자원이 들어온다고 해서 그걸 10배 더 잘 쓰리라 기대하진 않습니다. 10이라는 자원으로 20, 30만큼 효율을 낼 수 있어야, 100이라는 자원이 들어왔을 때 200, 300까지도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리소스 속에서도 성과를 내려는 생각이, 딜라이트룸 팀의 기본 철학이었습니다.

ㅡ 지금 딜라이트룸 팀이 가장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현재 두 가지 부분을 가장 고민 중인데요. 첫째, 알라미가 기본 알람 앱을 완전히 대체하기 위해서는 어떤 브랜딩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대부분의 사용자가 기본 알람 앱을 별다른 고민 없이 사용하기 때문에, ‘왜 굳이 알라미를 선택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차별화된 브랜딩과 경험이 필요해요. 이 부분이 ‘제로 투 원’ 단계처럼 느껴질 만큼 도전 과제입니다.

둘째, 다로를 퍼블리셔와 개발사에게 제공할 때, 실제로 그들의 매출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를 검증하는 일이에요.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고, 다양한 파트너사 매출을 증대시키는 것이 앞으로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본질과 방향:
작은 팀의 진짜 팀워크를 만드는 비결

ㅡ 딜라이트룸이 설립된 이후 외부 투자 없이 성장하는 동안, 투자를 받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나요?

네, 그런 순간이 있긴 했는데 ‘자본이 부족해서 투자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고민이 됐던 건 좋은 인재를 모시고 싶을 때였어요. 알람 앱을 만드는 회사가 유명하지도 않고, 투자도 받지 않은 상황에서 왜 우리를 선택해야 하는지 설득해야 하니까, 그때 가장 흔들렸던 것 같아요.

그때 저 스스로 다잡은 건 바로 ‘결핍이 더 좋은 결과를 만든다’는 믿음이었어요. ‘우리는 위닝 로고도, 화려한 배지도 없지만, 제품의 본질과 방향성만으로 충분히 훌륭한 인재를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렇게 지금 가진 리소스로만 최고의 인재를 찾아 모시면서, 나중에 더 많은 자원이 생겼을 때 더 좋은 인재들을 뽑을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결국 ‘지금 할 수 있는 것들로 설득력을 더 높이자’는 마인드로 하루하루 뛰었던 것 같습니다.

ㅡ 작은 조직에서 큰 조직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운영하면서 대표님의 역할 고민은 어떻게 바뀌었나요?

조직이 조금씩 커지면서 ‘인재 밀도’가 진짜 중요한 문제로 다가왔습니다. 정말 훌륭한 분들을 모시는 게 곧 제 역할이라는 고민이 점점 커졌어요. 처음 10명 정도일 때는 톱다운 방식으로 직접 발로 뛰며 하나하나 챙기는 게 중요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미 저보다 더 뛰어난 분들이 많아졌어요. 그분들이 제 역할을 대신해 더 좋은 성과를 내도록 조직 구조를 설계하고 지원하는 것이 오히려 제 몫이 되었습니다.

조직이 커지면 대표의 고민도 달라진다

이전엔 제가 발로 뛰며 문제를 해결했다면 이제는 누가 어떤 업무를 맡아야 할지 전략적으로 배치하고, 그분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로 바뀐 거죠. 0to1→1to10→10to100 단계마다 제 리더십과 회사 문화도 함께 진화한 것 같습니다.

ㅡ 조직 운영 측면에서 요즘 가장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요즘은 ‘리더십 레이어’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작은 조직에서는 대표가 직접 손발을 움직이면 되지만, 조직이 커질수록 중간 리더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해집니다. 누가 좋은 리더인지, 어떻게 채용하고 교육할지, 혹시 역할이 맞지 않으면 어떻게 스텝 다운 혹은 오퍼보딩을 할지를 계속 고민 중이에요. 결국 ‘팀원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리더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가장 큰 챌린지라고 생각합니다.

ㅡ 앞으로 딜라이트룸 팀이 어떤 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나요?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해결하는 팀
한 명의 천재가 아닌, 팀 플레이로 성장하는 팀

저는 ‘팀 플레이’가 가장 중요하다고 봐요. 개인 역량도 중요하지만, 함께 문제를 해결할 때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미 글로벌 서드파티 앱 1위를 달성했지만, 저희가 풀고자 하는 기본 알람 앱을 대체하는 문제는 정형화되지 않은 어려운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는 한 명의 천재가 해결할 수 없어요. 다양한 관점의 전문가들이 모여 애자일하게 가설을 세우고 검증해 나가야만 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팀 플레이를 강화하는 문화와 구조를 만들어 나가고 싶어요.

ㅡ 그렇다면 ‘강한 팀워크’를 만들기 위해 어떤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결국 채용에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도 중요하지만, 가장 먼저 ‘딜라이트룸이 추구하는 가치에 공감하고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분’을 모셔야 해요. 예를 들어 ‘사람들이 진짜 사랑하는 제품 만들기’, ‘균형 잡힌 성장’ 같은 가치를 이해하고 행동으로 보여주실 수 있는 분을 찾는 것이죠.

그래서 저희는 인터뷰 단계에서부터 문화 적합성과 역량을 꼼꼼히 검증합니다. 프로베이션 기간에도 단순히 기술 능력만 보는 것이 아니라, 딜라이트룸의 DNA와 잘 맞는지를 계속 살펴요. 역량만 뛰어난 분이 아니라, 가치와 문화적인 결이 맞는 분을 모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합류 후에는 온보딩 과정을 통해 회사 문화를 자연스럽게 전달합니다. 함께 일할 리더들에게는 별도 교육을 제공해, 딜라이트룸의 철학과 방식이 팀 전체에 스며들도록 하고 있죠. 이러한 과정을 통해 모든 구성원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진짜 강한 팀워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ㅡ 지원자분들이 참고하실 수 있게 실제 딜라이트룸 팀의 분위기를 소개해 주세요.

딜라이트룸은 사용자 중심적이고 제품 중심적인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어요. 각 팀이 스쿼드 구조로 나뉘어 있긴 하지만, 결국 같은 프로덕트를 위해 움직인다는 공감대가 강하죠. 예컨대 각 팀의 KPI를 중요하게 여기면서도, 전사 목표나 제품 관점에서 더 나은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필요한 제안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이 바로 ‘진짜 팀워크’라고 생각해요. 단순히 팀별 지엽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제품을 더 좋게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할까?’를 늘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는 점이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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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 앱에서 웰니스 앱으로
새로운 일상을 여는 알라미

ㅡ 딜라이트룸의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요?

딜라이트룸은 알람 앱의 본질을 계속 재정의해나갈 계획입니다. 단순히 시간을 알려주는 도구를 넘어, ‘성공적인 하루를 시작하게 만드는 웰니스 도구’로 포지셔닝하는 것이 목표죠. 잘 자야 잘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수면에서 기상까지 사용자의 하루 시작 전체를 책임지는 알람 앱이 되는 것이 단기적인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 수면 단계에서도 사용자 경험과 습관을 개선하는 기능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알라미가 이미 기상 행동을 바꾼 것처럼, 수면 단계에서도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잘 자고 잘 일어나도록 돕는 알람’을 완성하고, 수면부터 기상까지 이어지는 여정을 제공하는 것이 당장의 목표입니다.

ㅡ 앞으로 5년 뒤 10년 뒤, 딜라이트룸은 어떤 모습일까요?

지금 길 가는 사람에게 ‘알람 앱이 뭐예요?’라고 물으면 대부분 ‘시간 알려주는 유틸리티 앱’이라고 답할 거예요. 그런데 10년 뒤에는 ‘알람 앱이요? 더 잘 자고 잘 일어나게 도와주는 웰니스 앱이에요’라고 답하는 세상이 오기를 바랍니다.

기본 알람 앱은 전 세계적으로 활성사용자 수 30억 명을 가지고 있고, 알라미는 그중 300만 명을 모았어요. 이 중 일부만이라도 ‘알라미를 통해 일어나야 하루가 제대로 시작된다’고 인식한다면, 기본 앱을 대체하는 순간이 올 겁니다. 그렇게 알람 앱의 본질을 완전히 바꾸고, 전 세계 수억 명이 알라미로 기상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제 꿈입니다.

ㅡ 그 과정에서 우리 팀은 조직적으로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앞으로 점점 더 높은 인재 밀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DAU 300만을 50명 미만 조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이 정도 성과를 꾸준히 유지하려면 미션 중심적이고 팀 플레이를 잘할 수 있는 분들이 함께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채용, 체계적인 교육,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하고요. 우수한 인재를 모으고, 그들이 빠르게 적응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온보딩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ㅡ 50명 정도의 현재 조직을 100명, 200명으로 확장할 계획은 없으신가요?

저는 그 부분도 열려 있다고 생각을 해요. 딜라이트룸이 ‘소수를 고집한다’는 오해가 많지만, 사실 ‘소수’가 된 건 저희 DNA와 맞는 분들을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뿐이거든요. 앞으로도 역량과 문화 적합성을 동시에 갖춘 분들이 있다면 계속 모실 계획입니다.

저희가 가진 ‘성장 근육’을 키워 더 많은 구성원을 수용할 수 있다고 판단 될 때는 당연히 조직을 확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직이 커지면 그만큼 더 많은 성과와 보상을 구성원에게 돌려줄 수 있으니까요.

ㅡ 비슷한 고민을 하는 대표님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한말씀 부탁드려요.

딜라이트룸은 비즈니스를 위해 시작한 게 아니라, 진짜 풀고 싶은 문제에서 출발했습니다. 주위에서 “어떻게 13년 동안 버티셨어요?”라고 많이 물어보시는데 사실 버틴 게 아니라, 문제 해결에 몰입하다 보니 시간이 흘렀던 거죠.

제가 이걸 ‘버틴다’라고 생각했다면 그 긴 세월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 진정으로 풀고 싶은 문제이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누군가에게는 어떤 가치를 전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신다면면 힘든 과정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ㅡ 마지막으로 알라미 사용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저희 앱을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잘 자고, 더 잘 일어나, 성공적인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계속 고민하고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하루 5%~10%만 더 나은 수면과 기상이 주어져도, 여러분의 삶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믿어요. 저희가 제공하는 작은 변화가 쌓여, 더 나은 일상과 삶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알라미와 함께 더 좋은 아침을 맞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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