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사항’이 아닌 ‘주관’으로, 함께 ‘미래’를 정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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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SaaS 기업의 성공은 고객의 목소리를 진심으로 경청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하지만 거기에만 머무르지 않고, 우리의 철학과 비전을 지켜내는 ‘주관’을 함께 갖는 것이 진짜 승부입니다. 특히, 다양한 고객사 요구사항을 해결해야 하는 B2B 서비스에서는 더욱 그렇죠. 플렉스팀은 수많은 고객사의 니즈와 복잡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며, 제품의 방향성을 잃지 않는 '주관'을 만들어왔을까요?

고객의 요구를 넘어서는 '제품의 주관'이 필요한 이유

플렉스팀은 과거, 대형 고객사로부터 SI(시스템 통합) 프로젝트와 유사한 방식의 요구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팀은 고객의 요구를 검토했지만, 무리한 일정에 맞춘 요구사항의 무분별한 수용은 팀의 리듬을 깨고 제품의 본질을 흐트러뜨릴 수 있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당시 경영진은 눈앞의 큰 이익을 포기하면서까지 '팀 문화와 방향성'을 지키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선택은 플렉스팀 PM들이 제품의 주관에 집중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객은 단순히 기능 구현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인 SaaS 공급자가 문제 해결을 위한 최적의 해법을 제시해주기를 기대합니다. 고객의 요구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반영하지만 그대로 옮겨 담는데 그치지 않고, 명확한 '제품의 주관'을 가지고 서비스를 발전시키면 'Product Driven Growth'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플렉스팀은 고객의 목소리 너머에 있는 진짜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구조화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을 B2B PM의 핵심 역할로 정의합니다.

플렉스팀 PM은 이렇게 일합니다

플렉스팀 PM들은 '제품의 주관'을 만들어내기 위해 다음 5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일합니다.

  1. 전략적 일관성으로 문제를 선택한다. 플렉스팀은 모든 고객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습니다. 플렉스팀은 특정 고객만을 위한 기능보다 다수의 고객이 직면하는 문제 해결에 우선순위를 둡니다. 고객의 요구사항을 '이슈'가 아닌 '기회'로 인식하고, 제품 로드맵의 우선순위에 따라 해결할 문제를 선택합니다.
  2. 복잡성을 해석하고 설계한다. 고객의 니즈는 단순히 '기능 요청'이 아닐 때가 많습니다. PM은 고객의 업무 플로우를 깊이 이해하고, 그 안에 숨겨진 '진짜 문제'와 '잠재적 니즈(Hidden Needs)'를 파악하는 데 충분한 시간을 투자합니다. 복잡한 문제를 명확한 해결책으로 설계하는 과정은 PM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3. 경계와 원칙을 정의한다. 다양한 이해관계자(세일즈, CS, 개발팀, 고객 등)의 복잡한 니즈를 조율하고, 각기 다른 우선순위를 가진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하나의 기준으로 수렴하는 역할을 합니다. PM은 이 과정에서 명확한 원칙과 경계를 제시하며 모두의 합의를 이끌어냅니다.
  4. 실행도 전략적으로 한다. 기능 개발뿐 아니라, 시장의 특성과 고객의 계약 상황 등을 고려한 세심한 릴리즈 및 전환 전략을 수립합니다. 단기적인 출시 성공과 장기적인 제품 성장을 모두 고려하는 시야로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리드합니다.
  5. 기능이 아닌 '성공 경험'을 전달한다. 제품을 출시했다고 끝이 아닙니다. 고객이 새로운 기능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성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온보딩 및 활용 전략까지 책임집니다. 고객이 제품을 '잘 쓰게' 만드는 것도 PM의 역할이죠.

플렉스팀의 문제 정의 방식: 흩어진 목소리 속에서 제품의 원칙을 세우는 법

플렉스팀은 수많은 고객의 요구사항을 단순히 기능 구현 요청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대신, “왜 필요한가? 안 되면 어떤 일이 발생하나?”와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고객의 목소리 너머에 숨겨진 진짜 문제를 찾아냅니다. 이 과정을 통해 흩어져 있는 VoC(Voice of Customer)를 제품의 명확한 원칙으로 수렴합니다.

이러한 문제 정의 방식은 크게 세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1. Problem Statement 도출: 고객의 해결책 제안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배경에 있는 진짜 '문제(Pain Point)'를 정의합니다.
  2. Hypothesis 수립: 정의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설(Hypothesis)'을 세워 최적의 솔루션을 고민합니다.
  3. Generalized Use Case 확장: 특정 고객의 요구에서 출발한 문제라도, 그 솔루션은 전체 시장에 적용 가능한 범용적인 사용 사례(Generalized Use Case)로 확장합니다.

사례: 원온원 미팅 노트 HR팀 조회 요청

실제 사례를 통해 이 방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한 고객사로부터 'HR팀이 원온원 미팅 노트를 열람할 수 있는 기능'을 요청받았습니다.

  • 플렉스팀의 주관: 플렉스팀은 '원온원은 조직장과 구성원 간의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한 활동'이며, '구성원의 성장과 안정을 돕는 핵심 커뮤니케이션 도구'라는 제품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HR팀이 노트를 직접 열람하게 하는 것은 이 신뢰를 훼손할 수 있기에 조직과 구성원의 장기적인 성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 플렉스팀의 질문: 이 요청을 그대로 수용하는 대신, "왜 HR팀이 노트를 보길 원하는가? 안 되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 결과, HR팀의 진짜 문제는 '원온원을 잘 정착시키고, 이를 통해 조직의 문제를 발견할 방법이 부족하다'는 것임을 파악했습니다.
  • 문제 정의 및 해결책 제안: 플렉스팀은 다음과 같이 문제를 재정의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 Problem Statement: HR팀이 원온원 실행 현황 및 주요 이슈를 파악할 수 있는 수단이 부족하다.
    • Hypothesis: 적절한 리포트가 제공된다면 HR팀이 원온원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조직의 문제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 Generalized Use Case: HR 담당자가 원온원 진행 여부, 빈도, 이슈 태깅 통계 등을 한눈에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처럼 플렉스팀은 노트 직접 조회라는 고객의 ‘요구(Solution)'보다는, 그 뒤에 숨겨진 '문제(Problem)'를 해결하는 더 나은 기능을 제안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결국 B2B PM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그들의 업무 맥락을 깊이 이해하고, 그 속에 숨겨진 고통과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는 것입니다. 플렉스팀은 이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일관된 제품 방향성을 유지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합니다.

우리가 함께 일하는 법: 가설부터 설계, 구현까지 PM의 구체적인 협업 프로세스

플렉스팀은 각 제품(Core HR, 급여정산 등)별로 스쿼드(Squad)를 운영하며, 각 스쿼드가 제품에 대한 온전한 오너십을 가집니다. 스쿼드는 단순히 기능 구현을 담당하는 팀이 아니라, 하나의 '작은 회사'처럼 자율적인 의사결정 권한을 가지고 움직입니다.

1. 목표 달성을 위한 이니셔티브 결정
스쿼드는 반기마다 어떤 목표에 집중할지 직접 결정합니다. PM은 이 과정에서 제안자이자 중재자 역할을 맡습니다. 이니셔티브를 결정할 때는 해결하려는 문제, 기대 임팩트, 필요한 시간, 고객에게 가져올 변화 등을 명확히 정의하고 팀 전체와 공유합니다.

2. 'Bet'을 통한 우선순위 논의
이니셔티브가 결정되면, 스쿼드는 Bet이라는 독특한 방식을 통해 어떤 문제에 먼저 집중할지 논의합니다. 'Bet'은 단순히 '무엇을 할지'를 정하는 회의가 아닙니다. 문제 정의, 그에 대한 이유, 기대하는 최고의 결과물, 반드시 충족해야 할 조건, 그리고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까지 상세하게 논의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모두가 가장 중요한 문제에 함께 베팅하고 실행에 대한 공동의 책임감을 갖게 됩니다.

3. 자율적 실행 방식 선택
'Bet'을 통해 우선순위가 정해지면, 스쿼드는 솔루션을 함께 논의하고 실행 계획을 수립합니다. 이때, 개발 사이클 주기나 일하는 방식 또한 스쿼드 스스로의 선택에 맡깁니다. 배포 전략 역시 B2B 고객의 특성을 고려한 세심한 전환 경험 설계를 포함해 스쿼드에서 직접 수립하고 결정합니다.

이처럼 플렉스팀은 스쿼드 단위의 자율성을 극대화하여 팀이 빠르게 성장하고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듭니다. 결국, 플렉스팀은 단순히 고객 요구를 처리하는 것에 머물지 않습니다. '제품의 주관'을 가지고 시장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때로는 눈앞의 큰 기회를 포기하는 용기, 시장의 통념에 맞서는 깊은 고민이 필요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플렉스팀은 고객을 이끄는 '진정한 리더'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플렉스팀 Product Manager로 함께하고 싶다면

우리는 고객의 목소리 너머에 있는 진짜 문제를 파고들고, 논리적인 가설을 세워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냅니다. 흩어진 목소리 속에서 제품의 원칙을 세우고, 작은 기능 하나라도 전체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보편적 해법으로 확장합니다.

만약 이런 도전에 공감한다면, 플렉스팀과 함께하세요.

  • 복잡한 문제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해결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조율해 본 경험이 있는 분
  • 눈앞의 단기적 이익보다 제품의 본질과 철학을 지키는 데 더 큰 가치를 두는 분
  • 명확한 데이터와 논리를 기반으로 과감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시장을 이끄는 제품을 만들고 싶은 분
플렉스팀 채용 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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