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라는 무한 게임(Infinite Game)에서 살아남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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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아티클은 사이먼 시넥의 책 ‘Infinite Game’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이 유일하게 패배한 전쟁으로 유명한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 측 전사자는 5만 8천 명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전쟁에 승리한 북베트남 군의 전사자 수는 얼마일까요?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으나, 40만에서 110만의 북베트남 군인이 베트남 전쟁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요 전투의 결과 또한 미군의 승리가 훨씬 더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전쟁은 북베트남의 승리로 돌아갔는데요. 왜 이러한 결과가 발생한 걸까요?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한 게임(Infinite Game)’의 개념을 이해해야 합니다.

무한 게임(Infinite Game)이란 무엇인가?

무한 게임은 용어 그대로 ‘끝이 없는 게임’입니다. 이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특정한 승리 조건과 게임의 끝이 명확한 스포츠 경기는 유한 게임(Finite Game)이 있습니다. 유한 게임은 정해진 규칙에 따라 게임을 플레이하고, 게임의 끝에는 승자와 패자가 구분됩니다. 하지만 무한 게임은 승리라는 개념이 없고, 끝없이 계속 진행됩니다. 규칙 또한 고정되어 있지 않고 상황에 따라 계속해서 변화하죠. 따라서, 무한 게임에서는 경쟁에서 이겨 승리하는 것보다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통해 계속되는 게임 속에서 지치지 않고 생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게임을 계속해서 플레이 할 자원과 의지가 남아있지 않은 상태가 되면 그것이 사실상 ‘패배'(라고 쓰긴 했지만 사라져버리는 것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가 되는 것이죠.

앞서 말한 베트남 전쟁을 무한 게임의 개념에 대입하면, 북베트남의 승리가 설명됩니다. 해당 전쟁에서 미국은 ‘경쟁 자체에서 패배’했다기 보다는 해당 전쟁을 계속해서 수행해 나갈 의지와 자원이 없어져 버려 이 전쟁을 그만두는 선택을 한 것이죠.

비즈니스는 무한 게임입니다. 끝이 정해져 있지 않고, 정해진 규칙도 없죠. 하지만 이제까지 많은 리더들이 유한 게임의 관점으로 비즈니스를 바라보았습니다. 경쟁사를 이기고 승리하는 것을 비즈니스의 목표로 내세우면서 말이죠.

하지만, 무한 게임의 관점으로 비즈니스를 바라보게 되면 비즈니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동력을 잃지 않고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이루어내는 것임을 말입니다. 한 때 모든 경쟁자들을 이기고 시장에서 승리했으나, 이제는 사라져버린 기업이라고 했을 때, 머리 속에 몇 개의 회사들이 떠오르는 지만 보아도 단순한 승리가 비즈니스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느껴지실 겁니다.

그렇다면 무한 게임에서 탈락하지 않고,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의 ‘리더십’입니다. 사이먼 시넥의 책에서 말하는 리더십이 갖추어야 하는 역량은 5가지 정도가 있지만, 그 중 2가지만 아래에서 다루어보려고 합니다.

조직의 사명을 만드는 리더십 (Just Cause)

조직이 계속해서 동력을 잃지 않고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하려면, 조직이 근본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사명’이 존재해야 합니다. 이는 구성원이 자신의 일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고, 우리 비즈니스의 고객이 우리 회사를 제품과 서비스를 너머 더 큰 의미로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들죠.

‘더 많은 보상’, ‘ 더 높은 직급’은 일시적으로 사람을 동기 부여할 수 있지만, 영속적이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중요한 의미와 가치가 있을 때, 비로소 장기적인 헌신을 할 수 있게 되죠.

이를 가장 잘하는 조직이 바로 ‘애플’입니다. 초기 애플은 ‘Big Brother에 맞서 개인이 목소리를 내고,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그들의 사명으로 만들었죠. 그리고 이에 공감하는 열정적인 구성원들과 충성도 높은 고객들과 함께 오늘날까지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신뢰로 엮인 팀을 만드는 리더십 (Trusting Teams)

여기서 말하는 ‘신뢰’는 단순히 팀원 간의 관계를 넘어서, 감정적 안정감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리더와 팀원 모두가 자신의 부족함이나 실수를 솔직하게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팀원들이 두려움 없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실수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죠.

많은 리더들이 ‘어떻게 하면 팀원이 최대의 성과를 내게 만들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하는데요. 앞으로는 ‘어떻게 하면 팀원이 자기 자신의 최고의 모습으로 일할 수 있도록 만드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까요?’의 관점에서 고민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이먼 시넥이 정의한 ‘리더’의 의미를 아래 공유드립니다.

‘리더는 결과에 책임지는 사람이 아니라 결과를 책임지는 사람들에 대해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 사이먼 시넥

오늘 아티클을 통해 ‘좋은 리더십’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각자의 답을 찾는 기회가 되신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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