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워크 사전] 오프보딩 (Off-boarding)

아티클
페이스북링크드인트위터

오프보딩(Off-boarding)
구성원 이탈을 막고
조직의 잠재적인 문제를 발굴하는
퇴사 프로세스

오프보딩 : 온보딩보다 중요한 구성원의 퇴직 과정

온보딩이 입사 과정을 뜻한다면, 오프보딩은 퇴사 과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퇴사 과정’은 구성원의 퇴사가 확정된 이후의 절차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구성원이 사직 또는 이직 의사를 회사에 밝히고 나서 마지막으로 출근하는 진짜 퇴사일까지, 고용 계약 관계를 마무리하는 전 과정을 오프보딩으로 봐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프보딩 = 무조건 퇴사 절차로만 단정 지을 수 없죠. 오프보딩을 통해 구성원의 퇴사 의지를 거둘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마다 진행 절차와 내용은 다르지만, 오프보딩은 구성원과 회사의 이별 과정을 관리하는 프로세스로 볼 수 있습니다.

오프보딩이 중요한 이유

피드백 청취 : 구성원 이탈 방지+조직의 잠재적 문제 도출

“왜 회사를 그만 두려고 하는지?”에 대해 퇴사자의 솔직한 피드백을 퇴직 면담을 통해 수집하는 과정은 정말 중요합니다. 꼭 퇴사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퇴사자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지 파악하는 최후의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퇴사 사유는 구성원의 상황, 업무, 목표, 개인 사정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구성될텐데요. 그렇기 때문에 퇴사 사유를 다양한 각도로 바라보고 함께 해결할 방법을 찾기 위해 팀 리더, HR 담당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면담에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성원 이탈 방지 외에도 조직의 숨은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할 기회를 가진다는 점에서 퇴직 면담이 중요합니다. 실무적으로 팀이 개선되어야 할 점은 물론, 조직 내 갈등과 팀워크 차원의 문제를 파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구성원은 퇴사를 마음 먹은 단계부터 그 동안의 직원경험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하게 됩니다. HR 담당자는 이 때 들을 수 있는 회사의 장단점을 면밀히 수집하고 개선하는 근거로 활용해야 합니다.

평판 관리 : 채용 브랜딩 개선 및 재입사

오프보딩 절차에서 퇴사자의 퇴사 사유를 경청하고, 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면 퇴사자는 기업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됩니다. 이는 기업의 평판 유지와 채용 브랜딩에도 기여할 수 있는데요. 퇴사자가 기업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가지고 떠나면, 채용 플랫폼에 긍정적인 후기를 남기거나 좋은 인재의 입사 추천(Refferal), 당사자의 재입사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는 고객사나 공급업체로 연결되었을 때 좋은 관계로 협업할 가능성도 높아지죠.

특히 핵심 인재급 구성원에게 긍정적인 퇴직 경험은 추후 재입사를 좌우하는 key가 될 수 있습니다. 다시 돌아온 핵심인재가 새로운 곳에서 갖춘 역량과 경험을 공유해 조직의 빠른 성장을 도울 수 있습니다. 이미 우리 회사의 제품과 문화에 대한 이해도 높아 채용과 교육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이점도 있죠.

법적 리스크 방지

일반적으로 구성원들은 재직 중에 노동 및 계약 조건에 대한 불만이나 위법 사실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퇴사 과정이나 퇴직 이후에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가 많죠. 퇴직금 정산, 급여 및 미사용 연차 수당, 근로 계약 등에 대한 문제들이 이에 해당되는데요. 이러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전에 퇴사 사유와 절차, 문서 등을 명확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데이터/보안 리스크 방지

오프보딩에서 기업의 데이터 보안 리스크를 예방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절차 중 하나입니다. 퇴사자의 시스템 접근 권한을 철회하고, 모든 계정의 백업 및 삭제를 진행함으로써 데이터 유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업무 이메일 계정
  • 회사 정보 접근이 가능한 클라우드(SaaS) 및 내부 시스템 접속 계정
  • 기업의 핵심 기술 및 기밀 사항
  • 기타 대외비 정보 등

기업 분야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업의 핵심 기술, 정보 등 기밀 사항이 유포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퇴사 과정에 기업 정보 유출 불가 사항에 대한 내용이 담긴 문서에 서명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합니다.

오프보딩 체크리스트

💡 오프보딩 공통 원칙 예시
✅ 구성원과 회사 양쪽 모두 퇴직으로 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 서로 어떤 결론을 가지고 통보하기보다 과정에 서로를 참여 시킵니다.
✅ 그 과정 속에서 서로의 문제를 터놓고 이야기하며 자연스럽게 퇴직 사유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그런 과정을 여러 번 거쳤음에도 문제 해결이 되지 않아 서로가 헤어지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이 들면 잘 헤어지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 구성원은 동료와 회사를 위해, 회사는 그 동안 고생한 구성원을 위해 신의성실에 입각해 헤어지고 나서도 미래를 축복하며 서로를 배려합니다.

퇴사 프로세스

  • 퇴사 의사 확인
    • 부서장(리드) 및 HR 담당자 면담
      • 이 면담의 목적은 명확한 퇴사 사유 확인 및 이탈 방어입니다. 필요한 경우, 구성원 리텐션을 위해 보상, 직무 이동 등의 역제안(카운터 오퍼)을 할 수 있습니다.
    • 퇴직일자 설정
    • 사직서 작성
  • 인수 인계 기간
    • 퇴사자 면담(최종)
      • 인수인계 기간 및 방법 논의
      • 핵심인재인 경우, 경영진 추가 면담 진행
    • 업무 인수인계
    • 미정산 내역 확인 및 정산(급여/연차 수당)
      • 기지급금 정산
      • 미지급금 정산
      • 퇴직금 정산
      • 각종 서류 준비
  • 퇴사 절차
    • 비밀유지서약서 작성
    • 사내 계정 정리
    • 회사 자산(장비) 및 사원증 회수
  • 퇴사 이후
    • 4대보험 상실 신고
    • 퇴직 발령

    입사부터 퇴사까지, 중요한 HR 모먼트에 필요한 인사이트

    📌 신규 입사자 온보딩, 일 잘하는 회사들은 어떻게 할까?
    📌 [HR 셋업 Q&A] 수습 기간 도중 해고 가능한 기준이 있나요?
    📌 수습 기간 중 낮은 성과를 이유로 해고가 능한가요?
    📌 퇴사자를 위한 퇴직금 Q&A 총정리

    글이 마음에 드셨나요?
    공유하기
    페이스북링크드인트위터
    flex가 궁금하다면? 지금 무료로 체험해 보세요
    flex가 궁금하다면? 지금 무료체험하기
  • [flex updatenote] 원온원 캘린더 연동, 자유로운 주휴일 배치, 권한 개편 공지

    9월 2~3주차 flex 신규 기능 및 사용자 경험 개선 사항을 안내드려요.

  • 2024. 9. 27
    ‘흑백요리사’로 보는 이기는 팀의 리더십 (고기 팀전 part)

    이기는 팀의 리더십은 무엇이 필요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