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입사자 온보딩, 일 잘하는 회사들은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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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신규 입사자 온보딩 조건은?

온보딩(On-boarding)이라는 단어는 1970년대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On board는 승차, 탑승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죠. 기업과 조직별로 온보딩의 목표, 정의, 범위는 각각 다르겠지만, 일반적인 신규 입사자 온보딩은 새로운 조직에 잘 적응하고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정을 뜻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가 ‘적응’과 ‘안착’인데 2개의 단어는 다음과 같은 목표로 구체화할 수 있습니다.

‘적응’은 조직의 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 ‘안착’은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업무 기대 매니지먼트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부여하는 것이에요. 이 2가지가 온보딩 기간 동안 적절한 타이밍에 입사자에게 제공되고, 입사자도 온보딩 과정과 상호작용을 거치면서 조직의 진정한 구성원으로 거듭나기 시작합니다. 그 결과가 리텐션(조기 이탈율 감소), 그리고 빠른 퍼포먼스 기여로 이어지죠.

여러 멤버가 거쳐간 무한도전의 원팀 비결은 동고동락의 온보딩이다.

결국 구성원의 경험과 조직의 역량을 모두 챙기는 HR 관점에서 성공적인 신규 입사자 온보딩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리텐션(조기 이탈 방지)
  • 빠른 업무 적응과 퍼포먼스 기여
  • 조직과 입사자의 컬처핏 맞추기
  • 팀 구성원과의 상호작용/친밀감 형성
  • 기대되는 역할과 입사자의 성장 방향 싱크

신규 입사자 온보딩 사례 : 퍼포먼스와 경험 모두 잡기

아마존의 프리보딩(Pre-boarding)

#정보비대칭해소 #경력직온보딩 #빠른업무적응

(출처: amazon embark pre-onboarding portal)

아마존은 조직 적응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온보딩 프로그램으로 입사 전 온보딩(프리보딩)을 활용 합니다. 아마존 입사 예정자는 신규 입사자 온보딩 전용 플랫폼 ‘아마존 엠바크 포털’에 접속해 기본 행정 절차를 마치고, 입사 전까지 기본 오리엔테이션을 완료합니다.

예비 입사자들은 프리보딩을 통해 아마존의 6페이지 작성법 등을 익히면서 아마존 고유의 일하는 방식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집니다. 이 때 가이드북, 퀴즈, 블로그 등 다양한 자료가 제공되어 아마존의 일하는 여정을 간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신규 입사자는 이 과정을 통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회사의 정보를 스스로 소화할 수 있습니다. 긴장한 입사자가 입사 첫날부터 인사팀으로부터 많은 정보를 안내받는 것보다 훨씬 더 자유롭죠.

입사자는 프리보딩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역할과 일하는 방식을 빠르게 습득하고 첫 날부터 실무에 투입돼 1인분 몫을 할 수 있습니다. 실무자가 주도적으로 일하는 환경의 조직이거나, 일대일로 입사자를 도와주기 힘든 규모의 조직에서 빠른 온보딩을 돕는 것이 프리보딩의 목적입니다.

토스의 참여형 온보딩

#토의와발표 #극단적투명성 #러닝셰어(learning share)

(출처: 토스 커리어 아티클)

회사의 정보와 일하는 방식을 일방향적으로 전달하는 온보딩과 달리, 금융 플랫폼 토스의 온보딩은 입사자가 주도적으로 지나온 경험들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참여형 온보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토스팀에서 5X로 일 잘하는 방법 세션에서는 토스의 코어밸류에 대해 입사자들이 직접 토의와 발표를 진행하면서 이해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 때 질문과 논의를 반복하면서 코어밸류를 능동적으로 학습하고, 필요하다면 코어밸류를 개선해나가는 과정까지 포함하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이전 입사자들의 온보딩 히스토리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코어밸류에 대한 고민과 조직의 방향을 같이 고민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런 참여 세션을 거치면서 입사자들은 자연스럽게 토스의 문화와 자신과의 교집합을 찾고 자신의 업무에 적용해보는 단계까지 나아가게 됩니다.

강남언니의 싱크&얼라인

#극도의협업 #90일피드백 #독서온보딩

도서 주문 전, 항상 이 문장부터 선언하는 힐링페이퍼의 ‘싱크앤얼라인’ (출처: 강남언니 공식 블로그)

미용 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는 온보딩을 동료 간 극도의 협업을 가능케 하기 위한 시작이라고 정의합니다. 새로운 구성원이 입사한다는 것, 다양한 강점과 색깔을 지닌 사람들이 한 팀이 된다는 것은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내기 위함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온보딩 과정을 싱크 앤 얼라인(Sync & Align) 프로그램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싱크 앤 얼라인 프로그램은 30일 동안 진행되는데 이 때 다양한 구성원을 직접 만나면서 회사의 히스토리를 공유 받고, 질문과 피드백을 통해 조직의 일하는 방식과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대해 싱크를 맞춥니다. 온보딩 기간 동안 회사의 미션과 비전, 핵심 가치에 영감을 준 도서를 선물하면서 다양한 각도로 싱크의 깊이를 더하죠.

이렇게 싱크하면서 이해한 문화를 토대로, 어떻게 함께 나아갈지 고민하는 단계가 얼라인인데요. 입사자를 비롯한 동료 개개인마다 ‘회사의 이익에 최선이 된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고 자발적인 실천을 유도합니다. 힐링페이퍼의 슬랙 채널에는 #도서구매가 있는데 동료들이 업무에 도움될 도서를 자유롭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책을 주문할 때 모두 아래의 문장부터 선언한다는 겁니다.

힐링페이퍼의 이익에 최선이 되는 방향으로 행동합니다.

월마트의 AR/VR 직무 온보딩

#경력직온보딩 #실무노하우DB화 #온라인교육

(출처: Walmart Corporate)

세계적인 유통 기업 월마트(Walmart)는 AR/VR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직무 온보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매장에서 표준화된 실무 가이드를 제공해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형식인데요. 경력직 채용이 잦고, 통일된 실무 매뉴얼이 필요한 업무 환경에서 매우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실무자 입장에서 만나기 힘든 월마트 전직 임원들의 노하우를 DB로 접할 수 있는 점은 굉장히 매력적인데요. 사내 슈퍼 플레이어의 노하우를 빠르게 전파하고, 이를 통해 조직의 성과 전반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AR/VR 교육 온보딩 프로그램의 강점이 있습니다. 이는 경력직 실무자의 실무 투입 기간을 단축시키고, 베스트 사례 학습으로 개인 역량도 성장하는 결과로 돌아오죠.

딜라이트룸의 컬처덱 온보딩

#원팀문화 #컬처덱 #구성원참여

(출처: 딜라이트룸 공식 웹사이트)

지구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1위 알람 앱, ‘알라미’를 운영하는 딜라이트룸의 구성원은 몇 명일까요? 놀랍게도 30명 남짓인 매우 작은 조직입니다. 그럼에도 엄청난 성과를 낼 수 있는 이유는 구성원 개개인이 하나의 원팀(One Team)으로 움직이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회사의 조직문화를 잘 이해하고, 누구나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온보딩한 1등 공신이 ‘컬처덱’입니다.

컬처덱은 기업의 비전과 미션, 운영 방향, 일하는 방식 등 조직문화의 모든 요소를 정리한 문서를 뜻해요. 입사자가 일정 기간 동안 교육을 받는 온보딩과 사뭇 다른 성격의 온보딩이죠. 입사 후에도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고, 의사결정이 필요한 문제를 만났을 때 참고하는 상시 온보딩 콘텐츠라고 볼 수 있어요.

딜라이트룸의 컬처덱 제작은 ‘우리가 어떤 조직인지 느낌으로는 알겠는데 확실한 정의가 필요하다는 니즈’에서 시작됐습니다. 특이한 점은, 컬처덱 제작 과정에 딜라이트룸의 전사 구성원이 참여했다는 거예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이었지만, 회사의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해 구성원들의 생각을 조율하는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회사의 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더 효과적으로 전파하는 무기가 탄생한 것이죠.

👉 20명이 200명 같은 ‘일당백 조직’이 된 딜라이트룸의 조직문화 비결

신규 입사자 온보딩
빈틈 없는 운영으로 완성

지금까지 다양한 온보딩 사례를 짚어봤는데요. 성공적인 온보딩은 회사 규모, 조직 성격, 업무 환경, 시장 특성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수백 가지의 프로세스가 나올 수 있습니다. 온보딩의 정답지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 우리 회사에 맞는 온보딩을 설계하고 개선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그렇기 때문에 수립한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잘 운영하는 것 까지가 온보딩 경험의 완성일 거예요.

우리 조직에 맞는 온보딩, 현장에서 잘 운영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입사 후, 적절한 타이밍에 온보딩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입사자의 심리적 안전감을 강화하고, 빠르게 성과낼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flex는 자동 발송 기능을 통해 입사자 타깃만 대상으로 적시에 필요한 온보딩을 챙길 수 있어요. 입사자가 많거나, 일대일 케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세심한 경험을 전달하기에 적합하죠.

할 일 요청 외에 문서 작성, 피드백, 리뷰 등 다양한 온보딩 미션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자유도 높게 설계되어 있어요. 구성원 관점에서는 회사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자연스럽게 컬처핏을 맞춰갈 수 있습니다. 조직 관점에서는 빈틈없는 온보딩 운영으로 신규 입사자가 더 빠르게 업무에 적응하고 퍼포먼스를 낼 수 있겠죠? 우리 회사의 온보딩 매니징, 어떻게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지 알아보세요.

👉 100점 온보딩 만드는 워크플로우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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