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테이블 구성부터 급여명세서 발급까지, 기본 급여사이클 정복하기

2023. 8. 30

한국노동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HR 업무 영역으로 급여를 꼽았습니다. 대체 왜 많은 인사담당자들이 급여 업무를 힘들어할까요?

✅ 급여는 구성원이 단 한 명만 있어도 지급해야만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근로기준법의 일부 조항은 5인 미만 사업장에 한하여 예외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급여만큼은 절대 예외가 없습니다.

✅ 급여는 매년 바뀌는 근로기준법, 세법을 반영해야 합니다.
매년 인상 되는 최저임금, 그리고 이런 최저임금의 변동에 따라 29개의 법령, 48개의 제도가 변경됩니다. 변경되는 법과 제도에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구성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노동의 대가인 만큼, 작은 실수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급여 정산, 지급 그리고 급여명세서 발행까지 급여 업무는 아주 디테일한 작업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진행 중 크고 작은 실수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급여는 구성원들이 특히 예민하게 생각하는 부분인 만큼, 아무리 작은 실수라고 하더라도 구성원 경험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이를 넘어 조직에 대한 신뢰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부담스러운 업무인 급여, 피할 수 있다면 최대한 피해버리고 싶지만, 매 월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그러다 보니 HR 조직이 크지 않은 회사일 수록 급여 정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줄이고, 내부에 부족한 전문성을 보강하기 위해 급여 업무를 외부 대행으로 진행하는 회사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단순히 외부 대행을 통해 이를 해결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외부 대행을 통해 계산된 금액이 맞는지 내부에서 다시 대조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며, 급여 대행을 맡기고 있음에도 급여 업무에 투입되는 내부 리소스가 줄어들지 않습니다.

급여에 대한 구성원들의 세부적인 문의 사항에 대해 일일이 대응해주지 못하다 보니, 급여 전문성 부족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지 않습니다.

회사의 현황에 대해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지 못해 실수가 발생하기도 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구성원 혹은 퇴사자와 민망하고 난감한 커뮤니케이션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급여 정산을 위해 내부 데이터를 회사 밖으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정보에 대한 보안이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외부 대행으로 100% 맡기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내부에서 처리하려니 실수가 발생할까 고민이 되실텐데요. 하지만 기본 급여 사이클을 이해하고 시기 별로 진행해야 하는 업무들을 알고 나면 급여는 생각하는 것만큼 복잡하기만 한 일은 아닙니다.

급여 업무의 대한 지식과 경험이 없어, 막연히 급여 업무를 두려워 하고 있는 초보 인사 담당자들을 위해 신규 입사자의 입사 시점부터 최초 급여 정산 완료까지 기본 급여 사이클을 아래에서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신규 입사자 입사 : 연봉 테이블 구성하고 계약서 준비하기

입사 전, 처우 협의 된 내용으로 연봉 테이블을 구성하고 근로 계약서와 연봉 계약서를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 회사가 통상임금인지 포괄임금인지에 따라 상세 항목의 계산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통상임금

근로자에게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소정 근로 또는 총 근로에 대하여 지급하기로 정한 시간급 금액, 일급 금액, 주급 금액, 월급 금액 또는 도급 금액
통상 임금은 연장근로 야간근로 휴일근로에 대한 가산임금 등이 시간 단위로 산정되기 때문에 ‘시간급으로 산정하는 것’이 원칙

💡통상임금 계산법

연봉/12개월=월급
월급/소정근로시간=통상시급
통상시급*당월 근로시간=기본급
기본급에 초과 근무수당, 식비 등을 가산하여 최종금액 산정

✅ 포괄임금

기본임금을 결정한 후 연장, 야간, 휴일근로가 발생하였을 때, 각각의 수당을 산정하여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근로시간을 따지지 않고 기본임금에 제수당을 포함하거나 일정액을 제수당으로 정하여 매월 지급하는 방식

💡포괄임금 계산법

기본급=통상시급*소정근로시간
고정초과근무수당=통상시급*포괄계약가산시간

💡flex에서는 우리 회사의 임금제에 맞춰 급여 항목을 자동으로 계산 및 확인할 수 있어요

아래처럼 합의된 계약 금액을 입력하면 미리 설정된 우리 회사의 임금제도에 맞춰 상세 급여 항목을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금 계약 내용이 확정 되었다면, 해당 내용을 토대로 flex 내에서 전자 계약 서식까지 자동으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신규 입사자 입사 D+14: 취득 신고 진행

근로 계약 및 연봉 계약 체결 이후, 급여 정산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하는 일은 취득신고입니다. 취득 신고는 입사 후 14일 이내 진행해야 하며, 이때 부양 가족이 있다면 함께 신고해주세면 됩니다. 취득 신고 시에는 아래의 정보가 필수적으로 필요해요.

입사일 (취득일)
국민연금: 소득월액, 건강보험: 보수월액, 고용보험/산재보험: 월평균보수 (신고 시, 명칭이 각각 다르지만 보수월액과 같은 의미)
월 보수월액 산정방법
- 근로제공에 따른 소득으로 지급이 확정 된 통상적인 임금 (보통 통상임금으로 함)
- 비과세 제외

급여 지급일 D-7: 급여 정산 진행

입사 후 한 달이 거의 다 되어간다면, 급여를 정산해야 할 시기가 왔습니다. (그 전에 월급일이 도래했다면 회사 근로일 기준으로 일할 지급하면 됩니다.) 정산 대상자, 지급 및 공제 항목 이 3가지 값을 명확하게 확인하고 급여 정산을 시작합니다.

지급 항목 : 고정초과근무수당(포괄) 초과근무수당(부분포괄,통상), 성과급, 상여금 등
공제 항목 : 원천세,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학자금 상환금 등

💡flex에서는 근무기록과 연동한 자동 급여 계산이 가능합니다.

기본 급여 외에도 flex에 남겨진 근무기록을 통해 초과 근무 수당이 자동으로 계산됩니다. 정산 대상자가 중간에 입사 했다면 입사일에 따른 기본급 일할 계산이나 사이닝 보너스 같은 별도 수당에 대한 소득세 확인 또한 가능하답니다.

급여지급 D-Day: 급여명세서 발행

2021년 5월 근로기준법이 개정되면서 급여명세서 발급이 의무화된 부분을 모르시는 분은 없으시겠죠? 급여명세서 발급 의무 위반 시, 최대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도 있으니 꼭 챙겨서 급여지급일에 발급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급여명세서에 포함되어야 할 아래 주요 항목 4가지를 반드시 챙겨서 급여 명세서 발급을 진행해주세요.

인적 사항: 근로자 성명, 사원 번호, 직위, 부서 등 기본적인 인사 정보
급여 내역: 기본급, 상여금, 성과급, 그 외 각종 수당 항목(초과/야간/휴일 근로 등)
공제 사항: 소득세, 주민세, 4대 보험
차감 지급액: 급여 내역에서 공제 사항을 차감한 실지급액

💡flex에서는 급여 정산 완료와 동시에 급여명세서 발급이 가능합니다.

flex에서 급여 정산이 완료되면, 정산 내역이 포함된 급여 명세서가 자동 생성됩니다. 원하는 급여 명세서 열람 시점만 설정해서 확인만 눌러주면 해당 구성원에게 급여 명세서가 일괄 공개되며, 구성원 각자가 손쉽게 발급할 수 있습니다. 인사팀에 요청할 필요도, 어디 있는지 찾아 헤맬 일도 없어요. 자신의 프로필에서 클릭 한 번으로 끝나거든요.

급여정산 D+10: 원천세 신고

급여 정산이 완료되었다면 원천세 신고를 진행해야 합니다. 매월 납부하는 세금의 경우, 소득 지급일이 속하는 다음 달 10일까지, 반기 납부하는 세금의 경우, 반기의 다음 달 10일까지 신고를 완료해야 합니다.

소득세: 홈텍스에서 진행, 총 급여에서 비과세를 제외한 과세를 근로소득 간이세액표에 따라 공제하는 세액
지방소득세: 위텍스에서 진행, 소득세의 10%
주민세(종업원분): 위텍스에서 진행, 최근 1년간 사업장의 종업원 급여총액의 월 평균금액이 1억 5천을 초과한 경우에만 신고 및 납부 대상
- 세율: 월지급급여액의 0.5%
- 급여산정 시 비과세 대상 급여는 급여 총액에 미포함

💡flex에서는 급여 정산 완료와 동시에 급여 정산 결과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요.

급여 정산 내역을 별도로 요약할 필요 없이, flex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급여 정산 결과에 대한 내부 보고가 필요하다면, 요약 화면을 활용하여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어요. 전월 대비 변동 내역 확인을 통해 어떤 부분에서 비용이 증가했고, 감소했는지 알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