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상여금의 차이점과 계산 방법

연말 연초에 조직 성과에 따라 추가적인 보상을 준비하는 회사가 많을 거예요. 이 때 떠올리게 되는 것이 상여금이나 성과급인데요. HR 부서에서도 ‘인센티브’를 통칭하는 의미로 두 단어를 혼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상여금과 성과급, 각각의 개념과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실제 지급 시 얼마나 어떻게 줘야 할지 지급 방식과 퇴직금 포함 여부에 대해서도 알려드릴게요.

성과급, 상여금 뜻과 차이점

성과급과 상여금은 노동 관련 법에 의거한 용어가 아닌, 기업 운영에서 쓰이는 단어입니다. 기본급 외에 추가로 급여를 지급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뜻과 차이점은 아래와 같이 구분하고 있습니다.

성과급

회사의 목표나 특정 성과를 달성했을 때 구성원에게 보상으로 지급하는 급여를 뜻합니다. 성과급 지급에 역량과 실적을 반영하기 때문에 개인, 부서 단위로 차등 지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봉에 포함되지 않은 추가급 형태의 임금으로, 통상임금에 포함하지 않습니다.

상여금

회사가 지급하는 급여 외에 일정한 주기로 지급하는 급여를 뜻합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상여금을 연봉에 포함하여 보너스 형태로 지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명절, 휴가 등 1년에 고정적인 주기로 지급하면 확정적인 대가로 근로기준법상 통상 임금에 포함됩니다. 이렇게 되면 구성원이 퇴직할 때 퇴직금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하지만 상여금이라고 해서 항상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것은 아닙니다.

성과급과 상여금의 차이점

지급 시기

• 성과급 : 구성원과 조직 실적에 따라 지급하기 때문에 지급 시기가 일정하지 않은 ‘불확정적 대가’
• 상여금 : 특정 시기에 모든 구성원에게 일률적/정기적으로 지급하는 ‘확정적 대가’
  • 근로계약서나 취업규칙에 관련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면 반드시 지급

지급 조건

• 성과급: 구성원/부서/조직 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 또는 미지급 가능
• 상여금: 차등 기준 없이 모든 구성원에게 일률적으로 지급

연봉 포함 여부

• 성과급 : 연봉에 포함하지 않음
• 상여금 : 연봉에 포함

성과급과 상여금 계산 방법

성과급

근로기준법이나 노동관계 법령에서 별도로 지급 규정을 명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개별 사업장의 취업 규칙이나 내부 지침에 따라 지급 금액을 계산합니다.

일반적으로 성과급은 계약 연봉을 12개월로 나눈 금액(기본급)의 성과급 요율(%)를 적용하여 계산합니다.

ex) 연봉/12 = 기본급, 기본급 * 성과급 요율(%)=성과급 금액

여기에서 성과급 요율은 구성원/부서/조직의 업무 성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실적의 경우, 목표 달성 범위로 나누는 것이 관례입니다. 목표 대비 120% 달성 시 제일 높은 요율을 적용한다면, 목표 달성률 미달은 제일 낮은 요율을 적용해서 부여할 수 있습니다.

구성원 별로 지급할 경우, 평가나 성과 등급에 따라 요율을 적용합니다. A, B, C 등급에 따라 300%, 150%, 100%로 나누어 지급합니다.

상여금

상여금은 연봉에 포함된 개념으로, 1년에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방식을 통해 계산할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2회 지급한다는 가정 하에, 세후 연봉을 20으로 나눈 금액을 상여금으로 계산합니다.

💸 세후 연봉 5,000만원일 경우

• 세후 연봉/20 = 5,000만원 ÷ 20 = 250만원
• 월급 = 250만원 x 18 = 4,500만원
• 상여금 = 250만원 x 2 = 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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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과 상여금의 퇴직금 포함 여부

성과급 : 포함하지 않아요

성과급은 회사가 구성원/조직의 성과 달성 여부에 따라 지급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지급 여부 및 지급 시기와 금액이 불확실합니다. 이 경우, 평균 임금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퇴직금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다만 성과급을 상여금처럼 일률적/정기적으로 지급하거나 구성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명시되어 있으면 해당 성과급은 퇴직금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상여금 : 포함돼요

퇴직금에 상여금이 포함되려면 아래 2가지 조건 중 1개 이상을 충족해야 합니다.

• 구성원에게 일정한 주기로 고정적인 상여금 지급을 해온 경우
• 근로계약서 및 취업규칙에 상여금 지급 조건이 명시되어 있는 경우

다만 고정적으로 지급했더라도 경조사 및 일시적인 상황에 따라 지급한 비용은 퇴직금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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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성과급과 상여금도 4대 보험 공제를 해야 하나요?

근로자에게 상여금과 성과급은 근로소득에 포함됩니다. 따라서 급여와 동일하게 4대 보험료와 소득세(지방세)를 공제해야 합니다.

Q. 임원에게 상여금, 성과급 지급 시 유의할 사항은?

임원에게 지급하는 상여금 또는 성과급은 정관ㆍ주주총회ㆍ사원총회 또는 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결정된 급여 지급 기준에 의하여 지급해야 합니다. 또한 동종 업계의 회사 또는 임원과 비교하여 사회통념상 합리적이어야 하며 정당한 지급 사유가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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