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성장 DNA, MVC 셋업 가이드

MVC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하신가요?

조직의 규모와 관계없이 의외로 MVC 세팅이 안 된 회사가 많습니다. 빠른 성장과 매출 목표에 집중하다 보면, 미션·비전·핵심가치는 뒷순위로 밀리기 쉽기 때문이죠. 하지만 MVC가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구성원들이 같은 목표를 바라보지 못해 결국 혼란과 비효율을 겪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 회사만의 MVC를 만들고 더 나아가 구성원이 공감하며 실제 업무 속에서 살아 숨쉬게 내재화할 수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MVC를 처음 세팅하려는 분들을 위해 5단계 HOW-TO 가이드를 준비했습니다. 특히 가장 어렵다고 꼽히는 ‘내재화’ 과정을 단계별로 풀어내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팁을 함께 소개합니다.

MVC란 무엇일까요

MVC는 Mission∙Vision∙Core Value의 약자로 조직의 존재 이유(미션), 방향성(비전), 일하는 방식(핵심가치)을 명확히 정의하는 프레임워크입니다. 여기에 전략과제(What)를 더하면 조직이 가야 할 길과 실행 방식이 더욱 구체화됩니다.

• 미션(Mission) : 우리가 ‘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답변
• 비전(Vision) : 미션을 향해 가는 과정에서 ‘어디로’ 가야 하는가에 대한 이정표
• 핵심가치(Core Values) : 미션과 비전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에 대한 기준
• 전략과제(Strategy) : 이를 실현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MVC = 성장하는 조직이 되기 위한 DNA

MVC는 단순한 문서가 아니라 조직의 공통 언어이자 행동 기준입니다. 구성원 모두가 같은 미션과 비전을 바라볼 때 개개인의 탁월함이 모여 ‘원팀(One Team)’의 성과를 낼 수 있죠. 많은 리더가 MVC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미루곤 합니다. 하지만 MVC는 규모와 단계에 상관없이 지금 당장 세팅해야 할 과제입니다. 방향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성장은 곧 혼란과 비효율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목표 중심 사고가 자리 잡아야 지표와 실행이 의미를 가집니다.

MVC 셋업, 이렇게 시작하세요 (5단계 가이드)

1단계: 재발견 – 우리 회사의 ‘WHY’를 찾아보기

먼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세요.

• 우리는 왜 존재하는가? (Mission)
• 우리는 어디로 가고 싶은가? (Vision)
• 우리는 어떻게 일하고 싶은가? (Core Values)

이 질문에 답하면서 조직의 정체성을 재발견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예시)

• 미션: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HR 솔루션을 만든다.”
• 비전: “3년 안에 국내 1위 HR 플랫폼이 된다.”
• 핵심가치: “빠른 실행 / 고객 우선 / 데이터 기반”

이 단계에서는 대표나 창업 멤버가 개인의 생각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적어보는 것이 핵심입니다.

2단계: 정의 - 초안부터 시작하기

초안을 작성해 보는 단계입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작성하려고 하지 말고 이건 ‘초안(draft)’라는 걸 잊지 마세요. 0.1 버전이라고 생각하세요. 대표의 언어로 거칠게 써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시작하는 것이며, 버전업 과정을 거치며 점차 우리만의 MVC가 만들어집니다.

3단계: 리서치 - 비교하며 배우기

초안을 썼다면 다른 회사의 사례를 참고해 보세요. 경쟁사, 롤모델, 도메인 또는 비즈니스 모델은 다르지만 멋지다고 생각했던 기업의 MVC를 살펴보세요. 이 과정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우리만의 언어를 더 선명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주의: 단 2단계인 초안을 먼저 작성한 뒤, 3단계를 실행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위축하거나 따라하기 쉽습니다.

4단계: 공유 - 팀과 함께 다듬기

작성한 MVC를 팀과 공유하고 구체적인 질문을 던져보세요.

• “이 미션이 우리에게 영감을 주나요?”
• “이 비전은 우리 상황에 맞나요?”
• “이 핵심가치는 실제 우리 행동에 반영될 수 있나요?”

특히 핵심가치는 경영진이 일방적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이 일상에서 공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워크숍, 설문조사, 소규모 토론 등을 통해 의견을 모아보세요.

5단계 내재화 - 일상 속에 스며들게 하기

MVC를 만드는 것보다 '살아 숨쉬게' 하는 것이 10배 어렵고 100배 중요합니다.

앞선 4단계를 마쳤다면 이제부터는 문장을 습관·의사결정·제도로 연결해 조직의 기본 작동 원리로 정착시키는 단계입니다.

5-1단계: 체계화(Systemize)

흩어져 있던 언어를 한 버전으로 명문화하고 구성원이 함께 만든 공동의 기준으로 고정하는 단계입니다. 워크숍·설문을 통해 구성원의 참여를 유도하면 몰입과 오너십이 높아집니다.

[ 체계화 체크리스트 ]

✅ MVC v1.0 확정·문서화(버전·개정일·작성자 명시)
✅ 모든 채널 표현 통일(웹사이트, 채용공고, 회사 소개서 등)
✅ “왜 이렇게 정했는가”가 담긴 스토리텔링 버전 준비
✅ 내부 공유용 설명 가이드라인(말하기/쓰기 톤 앤 매너)
✅ 한 페이지 요약(미션 1문장, 비전 지표형, 핵심가치+행동예시)

5-2단계: 인지/인식 (Awareness)

언제 어디에서나 MVC가 눈에 띄면 구성원은 기억하게 됩니다.

[ 가시화 액션 예시 ]
✅ 사무실 포스터/스티커 제작·부착(회의실 네이밍에 가치 반영)
✅ 회사 메신저 채널에 MVC 요소 반영(예: #value-고객집착)
✅ 이메일 서명에 핵심가치 한 줄 추가
✅ 월간 핵심가치 캠페인(이달의 가치·실천 챌린지)
✅ 협업툴 첫 화면에 MVC 전면 배치

5-3단계: 이해/공감 (Understanding)

문장을 제도와 프로세스에 연결해야 구성원이 완전히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습니다. HR 시스템과 연동하면 내재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데, flex를 활용하면 훨씬 손쉽게 일상 업무에 녹여낼 수 있죠.

1. 채용 과정 연계

• Job Description에 핵심가치 기반 인재상 명시
• 면접 질문에 MVC 관련 상황 질문 포함
• 최종 합격 기준에 ‘문화적 적합성(Cultural Fit)’ 반영

2. 성과평가 연계

• 360/동료 피드백에 핵심가치 발휘도 포함
• 분기별 1:1 미팅에서 MVC 기반 대화 진행
• 연간 성과 리뷰에 ‘가치 실천’ 섹션 반영

3. 온보딩 프로그램

• 신입사원 첫날 MVC 스토리텔링 세션
• 멘토링 프로그램에 ‘MVC 실천 가이드’ 포함
• 입사 첫 달 MVC 관련 과제 부여

4. 조직 헬스체크

• 분기별 설문으로 인지·명확성·행동가능성을 점검
• 결과를 토대로 리더십 코칭·문화 개선 활동 반영

5-4단계: 실천/내재화 (Practice)

마지막 단계는 문화가 되고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MVC는 문서로만 남아서는 의미가 없어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언급되고 행동으로 실천될 때 비로소 내재화됩니다. 잘 실천한 사례를 스토리텔링으로 공유하거나, 핵심가치를 가장 잘 보여준 구성원을 공개적으로 인정·보상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작은 칭찬과 인정도 MVC를 조직문화로 굳히는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원온원미팅에서 MVC 실천 사례를 정기적으로 논의·기록하고 리뷰 기능에 핵심가치 평가 항목을 추가해 보세요. 자연스럽게 내재화가 이어집니다.

조직 성장을 위한 첫걸음,
MVC 셋업을 HR Partners와 함께 시작하세요!

MVC 셋업은 단순히 멋진 슬로건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조직의 성과와 성장 속도를 좌우하는 핵심 작업입니다. 구성원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움직일 때 비로소 원팀으로서 힘을 발휘할 수 있죠. flex HR Partners는 초기 스타트업부터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까지 조직에 맞는 MVC 설계와 내재화 과정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지금 flex HR Partners와 함께, 우리 조직만의 MVC 세팅으로 성장의 토대를 다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