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행정인공지능혁신과 신설, 정부가 여는 HR의 AI 전환 시작

2025. 10. 27

HR의 AI 전환

2025년, 정부는 100조 원 규모의 국가 AI 전략을 발표하며 행정 전반의 AX(AI Transformation, 인공지능 전환)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각 부처에서도 공공 서비스와 행정 업무에 AI를 도입하는 ‘공공 AX’ 확산이 본격화되고 있죠. 이 흐름 속에서 고용노동부가 ‘노동행정인공지능혁신과’를 신설하며 노동행정의 AI 전환을 공식화했습니다. 기존 ‘노사관행개선과’ 대신 새롭게 출범한 이 부서는 단순한 조직 개편이 아니라 노동행정 프로세스를 AI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신호입니다. 나아가 정부가 솔선수범하여 기업의 HR 업무에 AI를 촉진하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그렇다면 기업의 HR은 AX에 얼마나 준비되어 있을까요?

💡 주요 내용 요약

✅ 정부는 고용노동부 내 ‘노동행정인공지능혁신과’를 신설하며 노동행정 전반의 AI 전환(AX)을 본격화했습니다.

✅ 노동행정의 AI 전환은 곧 공공의 HR 오퍼레이션 혁신, 즉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 이러한 변화는 민간의 HR AI 전환 흐름과 맞닿아 있으며 근태·계약·평가·보상 등 HR 운영 전반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노동행정인공지능혁신과란 무엇인가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 산하에 새롭게 신설된 ‘노동행정인공지능혁신과’는 노동행정의 전 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동안 인력 중심으로 운영되던 노동법 상담·근로감독·정책 집행 프로세스를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설립 취지:

노동행정 전 영역(근로감독, 노동법 상담, 정책 집행 등)에 AI를 도입
AI 기반 행정 서비스 모델 및 노동행정 데이터 활용 전략 기획

주요 역할:

노동행정 데이터 정비 및 AI 활용 기획
AI 기술 기반의 정책 실험 및 신규 서비스 개발
예산 확보 및 공무원 대상 AI 역량 교육
AI 근로감독관 지원 시스템, AI 노동법 상담 서비스(32개 언어 지원) 등 프로젝트 추진

운영 형태: 자율기구 형태로, 부처 간 협업 중심의 시범조직

운영 기간: 약 1년 (2025년 내 시범 운영 후 평가 예정)

💡 노동행정의 AI 전환, 그리고 ‘데이터 기반’으로의 변화

‘노동행정인공지능혁신과’의 신설은 단순히 행정 절차를 자동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 아닙니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데이터를 중심으로 행정을 다시 설계하려는 시도에 있습니다.

정부는 노동행정을 ‘**공공의 HR 오퍼레이션’**으로 보고 AI를 통해 행정의 효율성뿐 아니라 정책 결정의 투명성과 일관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이 같은 AI·데이터 기반 행정 전환(공공 AX)은 이제 고용노동부만의 움직임이 아니라 정부 전반으로 확산되는 중입니다.

*참고 문서: (훈령 제562호) 노동행정인공지능혁신과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2025.10. 15. 개정)

공공 행정의 AX(AI Transformation∙AI 전환)

정부의 AI 전환은 특정 부처의 움직임을 넘어 행정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변화입니다. AX(AI Transformation)는 단순 자동화가 아니라 AI와 데이터가 결합해 행정의 의사결정과 정책 집행 방식을 새롭게 바꾸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과거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이 주로 ‘업무 효율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AI Transformation은 행정 시스템이 데이터를 스스로 분석하고 판단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국가 차원의 AI 투자와 부처별 조직 신설

2025년 정부는 100조 원 규모의 국가 AI 전략을 발표하며 주요 부처별로 AI 기반 행정 전환(AX)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 부처는 AI 전담 조직을 신설하거나 자율기구 형태로 시범 운영하며 행정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 산하 ‘노동행정인공지능혁신과’ 신설 → 노동행정의 AI 전환 전략 수립 및 서비스 실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인공지능혁신과’ 신설 → 산업 현장의 AI 확산 정책 추진
중소벤처기업부: ‘미래기술대응지원단’ 신설 → 중소기업의 AI 활용 및 기술 대응 정책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정책실’ 신설 → 국가 AI 전략 총괄 및 AI 산업 생태계 조성
행정안전부: 중앙부처 및 지자체 대상 공통 AI 서비스 도입 추진

HR∙노동행정, AI가 필요한 이유

‘노동행정인공지능혁신과’ 신설은 단순한 행정 효율화가 아니라 노동행정 ****전반을 데이터 중심으로 새롭게 설계하려는 변화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노동행정뿐 아니라 기업 HR 운영 전반에도 같은 이유로 필요합니다.

1. AI 효용이 가장 큰 영역: 노동행정(HR)

그동안 노동행정은 방대한 서류, 매뉴얼, 절차에 의존하는 전통적 방식이었습니다. 근로계약, 임금, 근태, 노무 관리 등 수많은 절차와 문서가 연결된 구조 속에서 데이터는 늘어나지만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분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죠. 데이터의 양과 규정의 복잡성, 그리고 인력 의존도가 높을수록 AI는 가장 큰 정확성과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이 됩니다.

2. HR 기반 AI: 단순 자동화를 넘어 ‘지능형 HR 의사결정’으로

AI가 HR에 처음 적용되던 시기에는 주로 지원서 분류, 인사기록 관리, 근태 처리처럼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업무 자동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글로벌 컨설팅사 딜로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약 40%가 이미 이런 기초적인 AI 기술을 HR 분야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HR AI는 더 복잡한 의사결정을 보조하는 단계로 발전했습니다.

직원 행동·감정 분석을 통한 조직 건강 진단
채용·승진 의사결정 지원 및 편향 완화
개인별 교육·성장 경로 추천
인력 수요 예측 및 리소스 최적화
데이터 기반 보상 구조 설계

이제 HR AI는 단순히 업무 효율화를 넘어, 데이터 기반 판단과 전략적 HR 운영의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AI가 이해할 수 있는 HR 데이터 구조 만들기

AI가 효과를 발휘하려면 무엇보다 표준화된 데이터 인프라가 필요합니다. flex는 ‘HR 기반 AI 플랫폼’으로서 채용부터 퇴직까지의 모든 인사 데이터를 SSoT(Single Source of Truth) 기반으로 통합·표준화하고 LLM(대규모 언어모델)과 NLP(자연어처리) 기술을 통해 AI가 인사 데이터의 맥락을 이해하고 분석하도록 체계화했습니다.

이러한 기술 기반은 단순한 반복 업무 자동화를 넘어서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토대가 됩니다.

플렉스는 HR 기반 AI를 반복 업무를 줄이는 도구가 아닌 조직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돕는 문제해결 플랫폼’으로 바라봅니다.

3. 투명하고 일관된 HR 운영 구조를 만드는 핵심 인프라

AI는 HR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일관성을 높입니다. 감이나 관행에 의존하던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데이터 패턴을 기반으로 평가·보상·채용이 이루어지는 객관적인 환경을 구축할 수 있죠. HR 부서는 이를 통해 평가와 보상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구성원의 신뢰를 높이며, 더 빠르고 정확한 인사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결국 AI는 HR의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데이터를 읽고 해석하는 새로운 언어이자 HR 운영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노동행정에서 시작된 HR AI 혁신의 흐름

이번 고용노동부의 ‘노동행정인공지능혁신과’ 신설은 정부가 노동행정 전반의 AI 전환(AX,AI Transformation)을 본격화했다는 신호입니다. 근로감독, 노동법 상담, 정책 집행 등 인력 중심 업무가 데이터 기반 AI 행정 체계로 전환되면서 공공 영역에서도 HR 혁신 현실화가 가속화되고 있죠.

이 변화는 민간의 HR AI 전환 흐름과도 정확히 맞닿아 있습니다. 기업이 HR 데이터를 분석해 근태·계약·평가·보상 등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직원 경험과 조직 효율성을 높이듯, 정부 역시 AI를 통해 더 투명하고 신뢰받는 노동행정 운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정부와 기업 모두가 데이터를 중심으로 판단하고 AI로 실행하는 HR 운영 체계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더 자세한 AI가 HR 데이터를 분석해 의사결정에 활용되는 실제 사례는 ‘AI로 분석한 보상 중심 직무 지도’ 시리즈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