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셋업 Q&A] 인사담당자를 위한 여름휴가 운영 질문.zip

2024. 8. 1

💡 HR 셋업 Q&A에서 이런 내용을 알 수 있어요

✅ 법에 맞는 여름휴가 부여 및 사용
✅ 여름휴가 사용 시 연차 차감 기준
✅ 여름휴가 기간 급여 지급 여부

맹렬한 기세를 떨치는 이른 무더위 탓에 여름휴가 생각이 간절하실텐데요. 회사에 따라 여름휴가가 있는 곳도, 없는 곳도 있으실 거예요. 회사마다 내규가 다른 여름휴가 제도, 어떻게 운영하는 것이 맞을까요? 연차 공제부터 급여 지급 여부까지, 인사담당자가 헷갈리기 쉬운 여름휴가에 대한 궁금증을 모아 해결해드릴게요.

Q. 우리 회사는 여름휴가 없는데 의무로 부여해야 하나요?

A. 여름휴가는 회사에서 의무적으로 부여해야 하는 법정휴가는 아닙니다.

근로계약, 취업규칙에 정한 바에 따라 복리후생 차원에서 부여되는 경우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회사의 재량입니다.
근로계약, 취업규칙을 찾아봐도 여름휴가가 없다고요? 슬퍼하지 마세요. 대부분의 회사는 구성원이 “연차유급휴가(이하 연차)”를 사용해 여름휴가를 다녀올 수 있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7월 마지막 주, 8월 첫째 주와 같이 회사마다 시기를 지정해 단체로 여름휴가를 가기도 하고, 구성원이 자유롭게 연차를 사용하도록 해 비성수기에 여유 있게 휴가를 다녀오도록 하는 회사들도 있죠.

*법정휴가: 근로기준법과 남녀 고용 평등법으로 규정된 휴가. 회사는 구성원에게 유급으로 법정휴가를 보장해야 한다.

→ 법정휴가와 약정휴가의 차이는?

Q. 연차유급휴가는 어떻게 부여하나요?

A. 연차는 구성원의 정신적, 육체적 휴양을 위해 매년 일정 일수의 휴가를 유급으로 보장해주는 제도입니다.

근로기준법에 따라 5인 이상 사업장에서 1년 이상 근무한 근로자에게 회사가 의무적으로 지급해야 하는 법정휴가죠. 아직 근무한지 1년이 안 된 경우라면? 월차처럼 1개월 개근하면 1개씩 생기는 1년 미만 연차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1년 동안 80% 이상 출근한 경우 15개의 유급휴가 부여
80% 미만 또는 1년 미만 근무한 경우, 1개월 개근 시 1일의 유급휴가 부여

근속 기간이 길수록 추가 유급 휴가를 받을 수 있어, 최대 25일까지 유급 휴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연차 제도의 모든 것, 완벽 정리 편

Q. 그렇다면 여름휴가, 연차에서 공제하는 건가요?

A. 취업규칙에 여름휴가 지급에 대한 내용이 없다면 개인 연차로 여름휴가를 보냅니다.

회사에서 단체로 여름휴가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구성원 연차에서 차감될 수 있습니다. 근로기준법 제62조에 따른 연차휴가대체제도 때문이죠. 연차휴가대체제도는 사용자가 근로자 대표와의 서면합의로 근로자의 연차 휴가일을 갈음해 특정 근로일에 근로자를 휴무시킬 수 있는 제도입니다. 휴일과 휴일 사이에 근무일이 끼워 있는 샌드위치 데이나 단체로 사용하는 여름휴가, 연말에 사용하는 시즌오프 휴가 등이 대표적이죠.

⚖️ 근로기준법 제62조

사용자는 근로자대표와의 서면합의에 의하여 연차유급휴가일을 갈음하여 특정한 근로일에 근로자를 휴무시킬 수 있다.

Q. 여름휴가를 복리후생으로 별도 지급할 경우, 무급인가요?

A. 회사 정책에 맞춰 유급이나 무급으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복리후생 차원으로 여름휴가를 ‘특별휴가’ 또는 ‘약정휴가’로 두어 연차휴가 외에 추가로 지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개인 연차를 차감하는 것이 아니기에 회사에서 무급으로 할 수도, 유급으로 할 수도 있어요. 또한 본인의 연차를 함께 사용하여 장기휴가가 가능한지 여부도 회사마다 달리 정할 수 있어 확인을 해보시면 좋아요. 어디서 확인할지 모르겠다면? 취업규칙 ‘휴가’파트에서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취업규칙은 모든 구성원이 열람할 수 있어요. 만약 취업규칙을 못찾겠다면 HR 부서에 요청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