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캔버스] 3년의 시행착오 끝에 찾은 해답, 300% 성장으로 증명한 실전 리빌드 스토리

🚀 HALF TIME TEAM TALK
‘하프타임 팀토크’는 팀으로 성공하는 조직의 노하우를 탐구하여 전하는 플렉스의 오리지널 콘텐츠입니다. 평범한 조직을 강팀으로 만드는 이야기를 팀토크에서 만나보세요.
회사명: 비즈니스캔버스(BUSINESS CANVAS)
2020년 설립된 비즈니스캔버스는 "기업의 일을 더 쉽게, 더 효율적으로, 더 효과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출발한 B2B SaaS 스타트업입니다. 대표 솔루션인인 '리캐치(Re:catch)'는 단순한 세일즈 툴이 아니라, 세일즈팀이 고객에게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업의 비효율을 뿌리부터 해결하는 혁신적인 도구입니다.
팬데믹 이후 급격히 성장한 글로벌 SaaS 시장에서 비즈니스캔버스는 국내 시장을 선도하며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겪고 있는 실제 문제와 니즈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하며, 단순히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조직이 아닌, 고객의 본질적 문제를 함께 정의하고 해결하는 컨설턴트형 SaaS 팀으로서 그 존재감을 확립 해가고 있습니다.
창업 3년 만에 약 1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40여 명의 소수정예 팀이 탁월한 실행력과 신속한 프로덕트 검증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은 비즈니스캔버스는, B2B 업무의 새로운 표준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B2B 마케팅과 영업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리드를 모으는 데 성공해도, 그 다음 단계에서 수많은 장벽에 부딪힙니다. 복잡한 의사결정 구조, 반복되는 커뮤니케이션, 마케팅과 영업팀의 단절, 이 모든 게 한 고객사를 계약까지 이끄는 데 큰 걸림돌이 되죠. 특히 B2B 시장에서는 아무리 좋은 제품이 있어도, 고객의 신뢰를 얻고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또 다른 도전입니다. 여러 부서가 관여하는 긴 구매 여정, 고객 니즈 파악의 어려움, 그리고 비효율적인 프로세스가 늘 따라다닙니다.
이 현실을 해결하고자 하는 팀이 있습니다.
2020년에 설립된 비즈니스캔버스는 기업들이 겪고 있는 마케팅과 영업의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리캐치(Re:catch)’라는 혁신적인 CRM 툴을 선보였습니다.
비즈니스캔버스는 단순히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팀이 아닙니다. 고객의 본질적인 문제에 집착하며, 국내 시장의 현실에 맞는 해법을 찾아가는 팀입니다. 국내 B2B 기업의 실제 현장에 맞춘 솔루션, 세심한 온보딩, 그리고 데이터 기반 자동화 기능을 통해 고객이 ‘진짜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계약까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끌어냅니다.
비즈니스캔버스는 고객의 성공을 최우선으로 하며 다양한 기업들이 업무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B2B 업무의 뉴 노멀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팀의 문제에서 시작해, 이제는 모든 B2B 기업의 성장 공식이 된 리캐치. 비즈니스캔버스 팀의 이야기를 지금 하프타임 팀토크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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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er
- 비즈니스캔버스 CEO 김우진, CPO 신승헌, 마케팅 리드 황하운
- 플렉스팀
💡 팀토크 Summary
1️⃣ 문제에서 시작된 여정, 고객의 진짜 가치를 찾아서
2️⃣ Not HOW or WHY, But WHO
3️⃣ 리캐치 팀을 움직이는 세 가지 원칙
4️⃣ 실패를 디폴트로 삼는 팀
5️⃣ 유머와 신뢰로 갈등을 뛰어넘는 팀워크
6️⃣ 더 큰 가치를 향해, 리캐치가 꿈꾸는 미래
문제에서 시작된 여정,
고객의 진짜 가치를 찾아서
ㅡ 왜 B2B SaaS 스타트업에 도전하게 되신 걸까요?
경영 컨설팅펌에서 클라우드 기술의 발전을 보며 SaaS와 같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실감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산성 툴에 관심이 많았고 코로나 이후 이를 사업 아이템으로 구체화해 2020년 7월 비즈니스캔버스의 여정을 시작하게 됐어요.
ㅡ 초기 여러 서비스 중 리캐치로 완전히 집중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네, 처음에는 지식 관리 툴을 제공하는 B2C 제품인 ‘타입드’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서비스를 B2C에서 B2B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많은 비효율적인 부분들이 보이는 거예요. 특히 영업 미팅 일정을 잡는 데만 하루가 다 가는 상황에서 비효율적인 일들이 많았고, 내부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작한 것이 바로 리캐치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란 자원에 대한 생각을 깊이 하게 되었어요. 사람마다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가치가 다르지만 기회 비용을 생각했을 때 영업이나 마케팅 같은 직무는 정말 중요하고, 그 한 시간이 창출할 수 있는 가치가 클 수 있잖아요. 그들이 미팅을 수행하는 그 한 시간이 창출할 수 있는 가치가 크잖아요. 그래서 이 사람들의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동시에 업무를 최적화할 수 있는 방법을 본격적으로 만들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그것이 리캐치의 시작이었죠.
ㅡ 구체적으로 어떤 비효율적인 일이었을까요?
B2B 영업은 의사 결정자가 소비자와 다르기 때문에 도입 과정이 길어지기 마련입니다. 하루 종일 고객들의 이메일에 답장하고 미팅 일정을 조율했습니다. 이런 메커니컬한 일들에 치여 창의적인 업무를 할 수 없었고, 결국 리캐치는 내부 팀원들의 일정을 효율화하려는 프로젝트로 시작하게 됐어요.
이걸 내부에서만 해결하기 아깝다고 느껴서 B2B 기업들에게 한 번 공유를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오픈했는데 빠르게 관심을 받아서 확장이 됐고요. 이렇게 나름 가볍게 시작된 리캐치가 이제는 주 요 서비스로 자리잡았죠.
ㅡ 리캐치만의 핵심 가치와 차별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리캐치의 핵심 가치는 ‘고객중심’입니다.
저희는 CRM을 단순한 소프트웨어가 아닌 고객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접근에 있습니다. 기존 CRM 시스템이 기능 중심을 접근했다면 저희는 고객사의 상황을 컨설턴트의 마인드셋으로 같이 진단 후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고자 해요. 그후 그 조직에 맞게 CRM이 유연하게 세팅하고 끝까지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내는 것이 리캐치의 차별점입니다.

ㅡ 구체적으로 리캐치의 접근 방식은 다른 CRM 툴들과 어떻게 다른가요?
예전에는 소프트웨어를 요술지팡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 표현을 풀어 말하자면 좋은 소프트웨어만 잘 개발해서 내놓으면 이게 고객의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좁은 시야에서 사고한 거죠. 하지만 이제는 좀 더 고객의 ‘진짜 문제’에 집중을 해서 보게 됐고 그들이 문제에 진짜 들어가서 도입하고 끝내는 것이 아닌 우리 소프트웨어를 도입 후 실제로 어떤 문제가 해결되고 있으며 어떤 과제가 남았는지, 그런 걸 함께 보는 것 같아요. 그렇게 해야 제품이 진정으로 발전하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객의 마케팅과 세일즈를 고민할 수 있는 그로스랩이라는 팀을 신설하기도 했어요. 그로 인해 해결해야 할 문제의 범위가 확장되었고, 고객에게 더욱 포괄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ㅡ 후발주자로서 이미 쓰던 CRM을 리캐치로 바꾸게 만든 설득 포인트는 무엇이었나요?
아무래도 저희가 CRM 시장에서는 후발주자일 수밖에 없죠.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국내 기업 고객분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여야 하는 것 같아요. 이미 성숙된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경쟁하는 대신, 국내 기업들이 지금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것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저희는 소프트웨어를 단순히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온보딩과 셋업 과정에서 매우 세심하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국내 시장에 맞춘 데이터 제공에 집중한 점도 차별화된 부분인데요. 글로벌 CRM 툴들과 비교할 때, 저희는 국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제품을 내재화하며 점차 차별화를 이뤄가고 있습니다.
AI 시대에 맞춰 CRM이 더 똑똑하게 데이터를 자동으로 적재하고,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점에서 국내 기업들이 차별화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Not HOW or WHY,
But WHO
ㅡ 보통 피보팅 과정이 쉽지 않잖아요. 팀원들의 사기가 저하가 되거나 이탈 같은 건 없었나요?
피보팅을 결정하고 나서 당연히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신기하게도, 팀원들의 이탈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팀에 대한 믿음이었어요. '골든 서클' 이라고 스타트업에서 '왜(Why)', '어떻게(How)', '무엇(What)'이 중요하다는 이론이 있는데, 저는 비즈니스캔버스에서 그것보다 중요한 건 '누구(Who)'에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함께하는 이유는 결국 사람들과 그들이 만들어가는 문화 덕분에 팀이 지속적으로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거든요. 그로 인해 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탈 없이 계속 나아갈 수 있었죠.
두 번째는 제품의 비전보다 더 큰 팀의 비전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타입드라는 제품의 혁신적인 비전도 중요했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기업의 일을 더 쉽게,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이었어요. 소프트웨어나 제품이 아니라 그 문제를 함께 풀어가고 싶은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어려운 과정도 힘이 되었던 것 같아요.
ㅡ 제품의 비전보다 더 중요한 팀의 비전이란 무엇인가요?
우리가 모인 이유는 단순히 타입드라는 제품의 혁신을 넘어, '기업의 일을 혁신하는 것'이었어요. 그 목표는 하나의 제품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일하는 모든 과정에서 나타났죠. 기업의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더 빠르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핵심이었고 그 과정에서 우리 팀과 함께 하는 것이 중요했어요. 그래서 팀의 비전은 제품의 비전보다 더 큰 힘을 가졌고, 그 비전을 함께 좇아가자는 마음이 이탈 없이 회사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ㅡ 그렇다면 피보팅 과정에서 가장 의지가 됐던 응원이나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면요?
이 사람들하고 같이 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 사람들이랑 한다면 결국에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는 말씀을 많은 팀원들이 해주셨어요. 저도 그 덕분에들 너무나 큰 힘이 됐었고 지금까지도 아직은 저희가 더 증명할 것들이 많고, 앞으로도 많은 실패나 뭐 변화도 이런 것들이 있겠지만 구성원들에 대한 믿음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실패나 변화가 있더라도, "우리는 계속 시도할 거다"는 마음으로 나아갔고, 그런 마음가짐이 결국 팀을 더 강하게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팀원들 덕분에 더 용기를 갖고 확신을 가지고 피보팅을 할 수 있었던 순간들이었어요.

비즈니스캔버스 CTO 신승헌
ㅡ 이러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얻게 된 인사이트가 있으신가요?
타입드를 진행하면서 ‘러닝 바이 두잉(learning by doing)’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습니다. 초기에는 우리가 만들고 있던 제품이 고객에게 정말 필수적인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는지, 아니면 단순히 ‘있으면 좋을’ 정도의 제품인지 명확히 파악하지 못했어요. 그때 저희는 ‘hair on fire problem’ 즉, 고객의 머리가 불타고 있을 정도로 급박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죠. 그때의 제품은 페인 킬러보다는 비타민에 가까웠습니다.
이러한 진실을 알지 못한 채 제품을 만들던 시절, 저희는 고객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한 깊은 이해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고객을 만나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실패를 반복하며 점차적으로 진짜 중요한 문제를 인식하게 되었죠. 그 과정에서 저희 팀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향과 솔루션을 조금씩 개선할 수 있었고, 그 과정이 팀워크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고객의 진짜 요구에 맞춘 접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 고, 제품에 대한 고객의 수용도와 반응도 그만큼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결국, 고객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확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ㅡ 리캐치를 사업 방향을 바꾸고 체감한 변화는 어땠나요?
저희가 지금 진행 중인 SaaS 사업은 한국에서 아직 태동기에 있는 시장이에요. 그 누구도 경험을 많이 쌓지 못한 산업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경험과 팀워크를 쌓아갔죠. 지난 3~4년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만큼 문제가 정의되고 해결책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작은 성과들이 모여 지금의 리캐치를 만들어냈어요. 가장 큰 변화는 단단한 팀워크였어요. 실패가 반복되면서 '실패는 당연한 것'이라는 마음을 갖게 되었고, 이를 통해 더 과감하게 시도하고 배우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 실패에서 얻은 교훈들이 지금의 저희를 이끌고 있어요.
리캐치 팀을 움직이는
세 가지 원칙
ㅡ 리캐치 팀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요?
솔선수범하는 리더십
실패에 포용할 수 있는 조직 문화
극도의 투명성
저희는 스타트업으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리더십은 단지 타이틀이나 권한이 아니라, 내가 먼저 행동으로 보여주는 서번트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먼저 뛰는 모습을 보이고, 그에 따라 팀원들이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는 거죠. 이렇게 함으로써 동기 부여가 이루어지고, 팀의 결속력이 생긴다고 믿고 있습니다.
또한 실패는 필연적이고 디폴트라고 생각해요. 실패는 무의미한 것이 아니라, 그 실패를 포용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팀원들이 진심으로 최선을 다했을 때 그 실패를 질책하기보다는, 그 과정에서 배운 점들을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힘으로 삼는 것이 중요하죠. 스타트업과 같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는 실패를 포용하는 조직 문화가 특히 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더 꼽자면 극도의 투명성이에요. 새로 입사하는 분들이 가장 놀라시는 부분 중 하나가 저희가 정말 과하게 모든 것을 공유한다는 점이에요. 매출, 세일즈 전환율, 고객 현황 등 중요한 모든 정보는 팀원 모두가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습니다.
ㅡ 그렇게까지 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저희는 똑똑한 인재일수록 더 많은 정보가 큰 힘이 된다고 믿어요. 그래서 팀 내에서는 모든 정보를 최대한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철학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습니다. 팀원들이 회사의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각자의 역할과 목표를 명확히 인식할 수 있어야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이유로 4년 넘게 매일 아침 30분씩 전사 미팅을 하면서 고객 이야기나 팀 현황 등 중요한 정보들을 꾸준히 나누고 있습어요. 이런 과정을 통해 회사의 비전과 목표가 늘 일관되게 전달되고, 모든 팀원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일할 수 있게 되죠. 그래서 가끔은 팀원들끼리 ‘정말 뉴런이 싱크된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해요. 각자가 맡은 업무에 몰입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협력하고, 빠르고 일관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바로 여기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비즈니스캔버스 리캐치 마케팅 리드 황하운
ㅡ 이러한 가치들이 실제 현업에서 어떻게 녹아져 있나요?
저희 팀에서는 정말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슬랙에는 업무 관련 채널뿐 아니라 일상까지 공유하는 다양한 채널이 있어요. 덕분에 팀원들은 페이스북이나 링크드인보다 슬랙을 더 자주 보게 될 정도죠. 특히 새로운 팀원이 합류할 때나, 특정 정보가 왜 중요한지 설명이 필요할 때도 망설이지 않고 최대한 많은 정보를 싱크하고 공유하려고 노력합니다.
ㅡ 실제 협업 방식은 어떤가요?
저희는 직군보다는 ‘팀원’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써요. 엔지니어, 디자이너, 마케터 등 역할에 관계없이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고 있다고 믿어요. 그래서 업무의 오너십을 맡을 때도, 극도의 오너십을 가지되 마지막에 결과물을 내는 것보다는 중간중간 1%라도 진전을 이뤘을 때 그 방향이 맞는지 확인하고, 팀원들과 소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팀원이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핵심이에요. 그게 비즈니스가 됐든, 프로덕트가 됐든 어떤 직군이 됐든 팀원으로서 그 과정에 함께하는 게 중요하죠. 저희는 모든 팀원들이 하나의 목표를 바라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환경이 바로 팀원들의 능력과 협력을 극대화하는 길이 될 수 있습니다.
ㅡ 말씀하신 이러한 세 가지 가치가 팀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이런 세 가지 가치 덕분에 각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팀 전체가 한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모두가 회사의 상황과 목표를 명확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협력이 이루어지고,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결국 이런 투명성과 팀워크가 비즈니스캔버스가 적은 인원으로도 난이도 높은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믿습니다.
이러한 문화는 팀원 각자의 잠재력을 빠르게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질책하기 보다는, 잘하는 부분을 북돋아주고 각자 잘할 수 있는 일을 더 많이 맡기면, 자연스럽게 팀원들의 가능성이 열리고 성장 속도도 빨라집니다. 이 경험은 결국 팀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지죠.
또한 저희는 자유롭게 도전하고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는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탑다운 방식이 아니라, 정보를 공유하면서 자율적으로 한 방향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하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긴 호흡으로 성장하는 문화를 바탕으로, “전투에서는 질 수 있어도 전쟁에서는 결국 이길 수 있다”는 마음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실패를
디폴트로 삼는 팀
ㅡ 리캐치 팀은 힘든 순간이나 실패를 어떻게 극복하나요?
저희 팀은 축하와 샤라웃(Shout out)이 일상인 문화가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과정이 힘들고 실패를 하더라도, 그 실패가 왜 일어났는지 모두가 함께 원인을 돌아보고 개선점을 찾는 ‘포스트모템’을 진행합니다. 실패했다고 우울해하기보다는, 다 같이 그 경험을 학습의 기회로 삼고, 다음엔 더 잘할 수 있도록 서로 도우며 개선하려는 노력이 자연스럽게 이뤄집니다.
ㅡ 반면 좋은 소식이 생겼다면요?
저희가 보유하고 있는 실로폰이 있어요. 그걸 치면서 전사적으로 축하해요. 만약 고객사를 확보했다면 고객 확보에 기여한 모든 팀원을 인정하고 함께 노력의 결과를 공유하죠. 사실상 모든 퍼널을 한 번 짚어보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예를 들어 마케팅 단계에서 고객에게 제품 을 인지시킨 방법부터 세일즈 팀의 노력, 그리고 주요 기능까지 모든 과정을 되짚으며 함께 축하합니다.
이러한 저희만의 의식이 고객에 대한 관심을 전사적으로 환기시키고, 팀 전체의 동기 부여를 유도하는 것 같아요. 과도한 축하 문화와 샤라웃이 힘든 순간들을 극복하고 역경을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ㅡ 밝고 칭찬하는 긍정적인 조직 문화를 어떻게 구축하게 되셨나요? 그 이유나 계기가 있을까요?
저희가 하는 일은 태동기 산업인 SaaS 분야에서 기업의 문제를 혁신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어려운 일이고 2~3년 만에 성과가 나올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 생각했고, 아무도 정답을 모르는 이 시장에서 젊고 열정적인 사람들이 모여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는 건 당연하다고 여겼어요.
스타트업은 실패가 디폴트이고 성공보다 실패가 더 많을 수밖에 없는 게임입니다. 그래서 이 이 고된 여정을 꾸준히 이어 나가며 유의미한 결실을 맺기 위해선 과정 자체가 견딜 만하고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중 하나가 유머입니다.
힘든 시기, 밖에서 깨지고 맞고 오더라도
우리 구성원들은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는
사람들이어야 한다고 믿어요
안 좋은 소식이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가 있을 때도 있지만, 절대 공개적인 자리에서 질책하거나 부정적인 언급을 하지 않습니다. 대신 유머를 통해 그 상황을 훌훌 털어버리고 다음 기회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거죠. 힘든 때일수록 유머로 승화하는 게 가장 좋은 방어 기제라고 생각을 해요. 또한 저희 팀원들은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치열하게 준비하는 분들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를 믿고 힘을 모으는 문화가 저희에게 가장 잘 맞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즈니스캔버스 CEO 김우진
ㅡ 실패가 디폴트’라는 조직문화가 실제로 팀에서 어떻게 느껴지나요?
네, 저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분위기가 실제로 조직에 깊이 자리 잡혀 있다고 느껴요. 물론 일부러 실패를 하려는 건 아니지만, 한 번의 실패가 전체 여정에서 배움의 기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특정 기능에 대한 업무 프로세스가 지연될 때도 “이 경험을 통해 앞으로 프로세스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에 집중하는 편이에요. 누군가를 탓하기보다는, 시스템적으로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도 대규모 웨비나에서 예기치 못한 송출 이슈가 있었는데,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질책보다는 유머로 분위기를 풀었어요. 저희가 웨비나를 이번 한 번만 하나요? 앞으로 수십번 앞으로 수십 번 수백 번을 더 할 텐데, 다른 각도로 생각하면 이번 실패를 통해 “다음엔 더 잘할 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회고를 진행했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팀원 모두가 더 안전하게, 과감하게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ㅡ 이후 회고를 통해 어떻게 개선하신 건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저희는 회고의 중요성을 정말 크게 생각하는 팀입니다. 실패 후에도 항상 회고와 피드백 과정을 거치는데요. 지난 웨비나에서 송출 사고로 20-30분을 사실상 날렸는데 이후 모든 팀원이 모여서 2~3시간 동안 회고를 진행했습니다. 이 회고를 통해 우리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어떤 시스템적 개선이 필요할지 고민하고,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회고 문화는 단지 큰 사고나 실패에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 모든 프로젝트와 업무에서 일상적으로 이루어져요. 마케팅 캠페인이나 세일즈 고객사 확보 과정에서도 회고가 항상 따라오고, 매번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유머와 신뢰로
갈등을 뛰어넘는 팀워크
ㅡ 피드백 문화가 잘 되어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나요?
저희는 부드럽고 포용적인 피드백 문화를 중요시합니다. 저희는 피드백이 성장과 팀의 발전을 위한 도구라고 믿어요. 피드백은 팀마다 다르지만 최소 분기에 한 번, 반기에 한 번은 특정 프레임워크 또는 CSS나 KPT라는 프레임워크를 활용해서 피드백을 주고받습니다.
실패해도 괜찮다는 문화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팀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는 것인데요. 이 덕분에 팀원들은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고, 피드백을 받는 과정에서 공격받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죠. 사실 피드백은 팀의 성장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더 자주,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고요. 저희의 피드백 문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예시가 바로 분기마다 하는 'CSS 워크샵'이라는 게 있는데요. 이 워크샵에서는 Continue & More(계속 해야 할 것), Stop(중지해야 할 것), Start(새롭게 시작해야 할 것)을 360도 가감 없이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ㅡ 팀원들이 함께 성장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환경과 문화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저희 팀은 유쾌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지향하지만, 그 바탕에는 모두가 성공을 위해 모였다는 강한 공감대가 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나도, 너도, 우리가 함께 성장해야 궤도가 더 높아지고 빨라질 수 있다는 걸 모두가 이해하고 있죠. 그래서 분기별 회고는 항상 안전하고 개방적인 환경에서 진행됩니다. 우리는 극도의 투명성과 솔직 함을 바탕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개선하고 잘한 부분은 아낌없이 칭찬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어요. 이 방식 덕분에 팀원들은 더 과감하게 시도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ㅡ 구성원 간 갈등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어떻게 해결하나요?
저희 팀은 갈등 상황이 생길 때 유머로 분위기를 풀고, 본질에 집중하는 방법을 택합니다. 물론 일이 진행되면서 의견이 충돌하거나 분위기가 달아오를 때도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유머로 승화시키는 순간 서로의 감정을 누그러뜨리고, 모두가 같은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킵니다. 누가 맞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해결책이 가장 최선인지를 도출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팀원들이 명확히 인지하고 있어요.
결국 의견이 다른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 과정에서 감정이 개입되면 갈등이 생기죠. 그 래서 갈등은 해결책을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유머로 잠깐 환기시키고, 이성을 되찾아 최적의 해결책을 찾으려 합니다. 덕분에 저희 팀은 지금까지 큰 갈등 없이 4년을 이어왔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ㅡ 리캐치 팀을 모으기 위해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저희는 팀핏 인터뷰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팀원이 되기 위해서는 직군에 상관없이 동료로서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인지, 자극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인지를 많이 봅니다. 현재 팀원이 30명이 넘었지만, 여전히 저희는 “우리의 동료를 모신다”는 마음으로 다양한 직군에서 팀핏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어요. 이 과정에서 중요하게 보는 건 내가 이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은지, 더 중요한 건 그 사람이 나에게 어떤 자극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인지입니다. 이 점이 저희 팀 문화에 핵심적이라고 생각해요.
ㅡ 기억에 남는 팀핏 인터뷰 질문이 있나요?
네, 제가 입사 결정을 내리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우진 님이 저에게 "5년 뒤, 10년 뒤에 하운 님은 어떤 사람인가요?"라고 물어보셨던 질문이에요. 그 질문을 통해 제 개인적인 비전과 꿈을 물어봐 주셨고, 그때 저는 단순히 ‘마케터’라는 직무로서가 아니라, 팀원으로서 함께 팀을 키워가는 여정에 동참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이 팀에서 5년, 10년 뒤 제가 상상하는 모습에 필요한 역량을 충분히 성장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얻고 합류를 결정했습니다.
그런 질문을 통해 무엇을 알고 싶은 건가요?
3년, 5년, 10년 후의 당신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요즘 한 회사에서 오랜 기간 일하는 게 쉽지 않은 시대지만, 그럼에도 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회사가 줄 수 있는 기회와 지원자의 꿈이 얼마나 맞닿아 있는지 그 접점을 찾고 싶기 때문이에요. 회사가 일방적으로 희생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각자가 가장 원하는 모습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진정한 성장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캔버스라는 이름처럼, 우리 팀에는 다양한 꿈과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어요. 회사의 큰 목표와 각자의 꿈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때, 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팀 전체의 성장도 함께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ㅡ 리캐치 팀이 팀으로서 함께 이루어낸 가장 큰 성취는 무엇인가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희는 아직 ‘성취했다’고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오히려 더 다 같이 이 자리에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팀원들이 모이고, 에너지가 넘치니 ‘뭐라도 해내야겠다’는 오기가 더 커지는 것 같아요. 꼭 성취를 이루고 싶다는 열정이 계속해서 생기고 있고 아직은 그 목표에 완전히 다가섰다고 말하긴 어려운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놀라시겠지만, 저희 팀은 근속 연수가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2년 이상 함께한 팀원이 20명이 넘어요. 사실 저희가 항상 잘 돼서 오래 함께한 건 아니고 오히려 이렇게까지 열심히 해왔으니 이제는 정말 성공을 이뤄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계속 버티고 있는 것 같아요. 최근에는 조금씩 더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도 들고,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큰 가치를 향해,
리캐치가 꿈꾸는 미래
ㅡ 지금 리캐치 팀이 가장 집중하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가요?
리캐치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문제는 국내 기업들이 고객에게 가치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특히 저희는 한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마케팅과 세일즈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매출이나 고객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그 가치를 고객에게 제대로 전달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고객이 그 가치를 필요로 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한국에는 서비스와 기술, 제품 모두 훌륭한 기업들이 많고, 그 중에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도 많아요. 그러나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시장에 알려지지 않으면 그 가치는 실현되지 않습니다. 리캐치가 바로 이 괴리를 메꾸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집중하는 것은, 기업들이 본질적인 혁신과 제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며, 동시에 리캐치 서비스를 통해 그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더 잘 알리고, 고객을 더 잘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이 가치를 더 큰 스케일로 확장하고, 기업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리캐치가 해결하고자 하는 가장 큰 문제이자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ㅡ 리캐치 팀의 5년, 10년 후 모습은 어떻게 상상하시나요?
저희는 스타트업에서 5년, 10년 후의 모습을 예측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걸 잘 알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확장하여, B2B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들이 리캐치 덕분에 혁신적인 변화를 경험했다고 말할 수 있다면 그건 정말 큰 자부심이 될 것입니다. 또한 저희 회사는 비즈니스캔버스라는 이름을 그대로 이어가며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것 같고요.
팀 차원에서 말하자면, 저희는 이 회사를 종착역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결국, 각 구성원이 이곳에서 쌓은 경험과 실력들을 바탕으로 더 넓은 세상에서 임팩트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고 생각해요. 비즈니스캔버스의 성장뿐만 아니라 팀원들이 스스로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 그 자체가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ㅡ 그러면 그런 팀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우리 팀은 어떤 조직이 되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제일 중요한 건
지금의 인재 밀도를
유지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이게 크게 두 가지 측면이 있을 것 같아 첫 번째는 당연히 이 DNA를 복제할 수 있는 그런 새로운 팀원들을 모시는 것 그리고 대신 더 새로운 자극을 또 저희 조직에 불어 넣어 주실 수 있는 그런 새로운 팀원들을 모시는 것이 첫 번째 과제일 것 같아 두 번째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2년이 넘은 근속 연수가 2년이 넘은 분들이 거의 20분이 넘어가는 곳이어서 그런 기존 팀원들이 또 고이지 않고 계속 언론하고 또 새로운 것들로부터 많이 자극을 받고 배우고 하는 것들이 병행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ㅡ 팀원 개개인이 성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업을 잘 만드는 것은 항상 고민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구성원들과 고객사들과의 인연에서 좋은 사람으로 남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깨닫게 되었어요. 이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비즈니스가 영속적으로 성장하더라도, 소중한 인연들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비즈니스캔버스는 단기적인 목표를 넘어서, 긴 호흡으로 팀원들이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 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 일을 하면서 성장하는 것이 결국 팀과 조직의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믿습니다.

ㅡ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 비즈니스캔버스를 이미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초반에는 저희가 가진 것에 비해 과분할 만큼 많은 주목을 받았던 것 같아요. 투자 유치도 꽤 많이 했고, 당시 시장 분위기도 좋았고, 돌이켜보면 정말 많은 행운이 따랐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즈니스캔버스 요즘 왜 이렇게 조용해?”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해요. 근황을 말씀드리자면, 지금은 엔터프라이즈 시장까지 확장하며, 예전보다 더 치열하게 본질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과거에는 빈수레가 요란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부족했던 점도 많았고 후회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요즘 저희가 조용한 건 덜 열심히 해서가 아니라, 그때 미처 다하지 못했던 본질적인 노력에 더 집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끔 회사에 대해 걱정하거나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오늘 영상에서 보셨듯이 저희 팀원들은 여전히 묵묵히 한 우물을 파고 있습니다. 아직 보여드리고 싶은 것도 부족한 점도 많지만, 앞으로 더 많은 응원과 관심을 보내주신다면 저희에게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앞으로도 실제적인 가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팀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